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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 특별한 손님이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했다. 제34, 35대 홍콩한인회장을 역임하고 한국국제학교를 설립한 손한주 초대 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손 전 이사장은 1988년 한인회장으로 재임 당시, 교민 자녀들을 위한 정규 한국학교가 없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홍콩한인회를 주축으로 민관 협력을 이끌어 폭푸람(Pok Fu Lam) 지역에 ‘홍콩한국학교’를 설립하였다.
하지만 교민의 수가 급증하며 학교 신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김의명 총영사를 중심으로 당시 홍콩의 총독과 부총독을 여러 경로로 설득하여 현재 사이완호(Sai Wan Ho) 부지의 무상 임대를 성사시켰다.
손 전 이사장은 학교 건물 신축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금모금, 바자회 개최, 이전 학교 건물 판매 대금, 교육부 기금 출연 설득 등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결국 1992년 학교 신축건물을 착공할 수 있었다.
90년대 말에 홍콩을 떠난 후 30여 년 만에 처음 학교의 곳곳을 다시 살펴본 손 전 이사장의 얼굴에는, 직접 심은 작은 묘목이 아름드리나무가 된 것을 보는 것처럼 감개무량함이 가득했다.
손 전 이사장은 ‘교직원 11명과 학생 49명으로 시작했던 학교가 이제 구성원 1000명 규모의 학교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쁘다’는 감회를 전하며 USD1,000의 학교 발전기금까지 전달했다.
손 전 이사장과 함께 학교를 찾은 딸 손인경씨는 홍콩 KGV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교를 거쳐 예일대학교 음대 대학원에서 한국인 최초로 음악 박사학위(D.M.A)를 취득하고 교수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당일 홍콩한인회를 방문해서 분리공사가 완성된 사무실을 돌아보시면서 향후의 한인회 계획과 발전 모습을 들으시며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또한 조성건 학교법인 이사장과 한국과정 신원식 교장, 학교 교직원들이 손 전 이사장과 환담을 나누며 학교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원식 교장은 ‘학교 역사의 시작을 만들어 주신 초대 이사장님을 뜻을 이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고, 조성건 이사장도 “한국국제학교 설립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집념의 여정이었으며 다른 나라의 재외한국학교 설립에도 큰 귀감이 되었다”며, ‘후배들도 이 정신을 계승하며 더욱 학교를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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