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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롱에서 마약 제조 혐의 4명 체포… 페루인 포함

기사입력 2017.11.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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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경찰이 대규모 마약 제조 현장을 급습했다. 페루인 1명을 비롯한 4명의 마약 제조범은 신계 윈롱의 고급 주택에서 마약을 만들고 있었다.

     


    페루에서 조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 재료들은 5,900만 달러치의 마약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마약 제조관련 사건 중 10년만에 최대 규모다. 경찰은 마약 10kg과 마약 제조에 쓰이는 원료 150kg를 압수했다. 원료는 마약 50kg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체포된 마약 제조범은 19세에서 38세였다. 페루 국적을 가진 자는 2주 전에 방문비자로 홍콩에 도착했으며 조직 리더로써 마약 제조를 위해 파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들은 마약제조 혐의로 기소됐고 툰문법원에서 형이 내려질 예정이며, 마약 제조혐의는 최대 종신형까지 내려진다.


    이 조직은 한달 전 1,000스퀘어피트의 고급 아파트를 빌린 뒤 마약 냄세를 숨기기 위해 향이 진한 오일로 은폐하려 했다. 경찰에 따르면 페루의 마약상은 마약 재료 10박스를 항공화물로 보냈다. 세관은 산성 냄새 때문에 재료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콩에서 마약 제조 공간으로 고급 아파트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급 아파트는 방문자가 적고 마약 공장으로 의심받을 확율이 낮기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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