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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직 기강의 선두에 서 있는 ICA-C(염정공서) 총수의 호화 접대가 지난해 큰 물의를 일으킨 이후 홍콩 공직자들의 선물 규정이 크게 강화됐다. 앞으로는 해당 부서의 이름 하에만 선물이 주어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ICAC 총수가 주로 중국 고위층 접대에 공금을 쓴 사실이 입법의회 조사에서 드러나 풍파를 일으킨 적 있다.
이로 인해 티모시 통 총수는 불명예스럽게 ICAC를 물러나야 했으며 따로 조사를 받았다. 또 ICAC는 스카프나 식품 등 선물 용도가 모호한 물건들도 공공비로 다량 구입했었다.
새로 발표된 홍콩 공무원 선물 지침에 따르면, 외부에 주어지는 선물은 반드시 해당 부서의 부서장 이름이나 부서 로고가 박혀 있어야 하며 개인에게는 주어질 수 없고 부서간 혹은 조직간에만 선물 교환이 가능하다.
로고는 홍콩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공인된 형태이어야 한다. 또 선물은 ‘반드시 필요하거나 해야만 할때’에 한해 주어지도록 한정했다.
호화 접대 문화 역시 강화된 규정을 적용받게 됐다. 공직자의 점심 접대 한도 비용은 물가인상을 고려해 350달러에서 450달러로, 저녁 접대는 450달러에서 600달러로 인상됐으나 여기에는 음식은 물론 주류 등 음료도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이는 ICAC 전 총수가 호화만찬을 주최하면서 접대 비용을 눈속임하기 위해 음식 비용과 주류 비용을 따로 별도 분리 계정으로 청구했던 전례 때문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적인 이유가 있을 때에만 참가하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티모시 통 전 ICAC 총수는 공식 만찬에 자기 여자 친구를 자주 동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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