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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인파로 문화센터 주변 쓰레기장

기사입력 2003.01.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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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침사츄이의 문화센터(Cultural Centre) 광장이 지난 24일 성탄절 전야에 몰려든 시민들로 인해 쓰레기이 된 데 이어 31일 밤에는 경찰과 시민들 간의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성탄절 전야에 문화센터광장에 시민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는 13톤이었으며 이는 2001년 성탄절 전야에 비해 30퍼센트나 더 많아진 양이었다. 뿐만아니라, 예술박물관(Art Museum)과 우주박물관(Space Museum)등 주변건물의 외벽과 가로수들은 스프레이로 쓰여진 낙서와 욕들로 뒤덮였다. 지난 31일 밤에는 20만 명의 시민이 다시 문화센터 광장에 신년 카운트다운을 하러 모여들었는데, 처음엔 질서가 잘 지켜지는 듯 했으나 신년카운트가 막 끝나자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스프레이를 난사하고 야광막대기를 위로 던지는 등 사태가 다시 겉잡을 수 없게 되어, 경찰은 새벽1시를 넘어서면서 시민들을 강제로 해산시켰다. 국민교육위원회 측은 이런 시민들의 행위에 대해, 홍콩청소년들의 공중도덕심이 결핍을 반영한 결과라고 애석해했으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스프레이를 난사하는 행위가 군중심리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한편 ,이 같은 행위들이 더 심회되어 나갈 것에 대해 우려했다. 홍콩시민들의 질서의식이 무너진 탓이었든, 홍콩정부의 행정력이나 경찰력 부족 탓이었든, 이런 난장판은 중국반환 후에 더 나빠진 사회현상 중 하나다. <사진설명: 신년 카운트다운을 위해 문화센터에 모여든 20만 명의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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