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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정신건강협회(Mental
Health Association of Hong Kong)와 홍콩중문대학교(CUHK) 사회복지학과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홍콩 주민들의 우울증과 불안 점수가 각각 평균 7.27점과 5.9점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에 거리 인터뷰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18세에서 75세 사이의 개인 2,65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수준인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이 이전 조사에 비해 18% 증가했다. 한편, '심각한' 불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수는 40% 급증했다.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층이 가장 심각한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고서는 전자 기기의 과도한 사용과 정신 건강 문제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절반은 압박감에 직면했을 때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지 않거나 구하는 것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일상생활이 너무 바쁘다는 점이 꼽혔다.
연구진은 최근 몇 년 사이 더 많은 시민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인공지능(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관찰했다. 디지털 상호작용에 대한 이러한
의존이 적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지연시켜 잠재적으로 장기적인 정신 건강 결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번 연구는 정부가 전자 제품의 건강한 사용에 관한 교육을 장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취침 전 한 시간 동안 화면을 보지 않는 등 '디지털 휴식'을 취하고,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재건하며, 정서적 지지를 위해 인터넷에 의존하는 것을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과 동료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신건강 응급처치(Mental Health First Aid)를 중등 이후 교육 기관의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교육국(Education
Bureau)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정신 건강 교육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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