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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홍콩 한인 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백수연을 맞아 한인들이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던 홍콩우리교회 홍태임 권사가 안타깝게도 지난 1월 25일 새벽 1시 소천했다.
홍태임 권사는 1990년 셋째 아들인 박봉철 회장이 대한항공 홍콩지점에서 근무할 당시 홍콩 교민 생활을 함께 했으며, 홍콩에 더 머물고 싶다고 아들에게 말해 박봉철 회장이 결국 사업적으로 독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봉철 회장은 1994년 코차이나 로지스틱스를 설립하여 전 세계를 연결하는 굴지의 물류 그룹으로 성장시켰으며, 물류경기가 호황이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매각했다. 이후 박봉철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하이에어 투자자로 등극했으며 현재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미국 기업 캔자스 모디피케이션 센터(KMC)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봉철 회장은 자신의 성공 비결은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한 것에서 비롯됐으며,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깊은 신앙 생활을 보고 배운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우리교회는 지난 2월 11일 오전 홍콩섬 완차이에 위치한 메소디스트 인터내셔널 처치에서 '천국입성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 집례는 홍콩우리교회 공동담임 목사인 전진휘 목사, 서현 목사가 맡았다.
생전에 홍태임 권사께서 가장 즐겨이 부르셨다는 '나 어느 곳에 있든지' 찬양을 시작으로, 전진휘 목사의 설교말씀(사실과 진실), 교회 연합 특송이 이어졌다.
이후 홍태임 권사의 회고영상을 통해 가족간의 화목한 모습과 추억을 함께 나눴으며, 손녀 딸 박선미 코차이나 F&B 대표의 '할머니께 올리는 편지'가 낭독되어 할머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족인사에 나선 박봉철 장로는 어머니를 위한 소중한 예배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 후 홍콩섬에 위치한 차이완 화장터(Chai Wan Crematorium, 柴灣火葬場)로 함께 이동해 마지막 인사를 올렸으며, 참석자들은 침사추이에 위치한 봉루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나눴다.
홍태임 권사는 192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3남2녀를 두었으며, 박봉철 회장 가족과 함께 홍콩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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