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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이 고문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비공식 담론 공동체에서 제도적 조직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종이문화재단에서 고문단 위촉식과 간담회를 열고, 조직 정비와 법인화를 통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전 주일대사), 이기수 한국법학원장(전 고려대 총장), 김경근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고문단은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성경륭 상지대 총장 등 일부 고문은 해외 체류 등의 사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박인기 공동대표(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는 개회사에서 "포럼은 2024년 7월 첫 발표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차례 발표회를 열며 한글학교를 '학교다운 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한 담론을 축적해 왔다"고 밝혔다.
포럼은 그동안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와 연구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교육 철학, 커리큘럼, 운영 모델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왔다. 간담회에서는 비공식 담론 공동체를 넘어 제도권 안에서 공신력 있는 담론을 생산해야 한다는 데 고문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포럼은 2021~2022년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의 경험을 담은 담론집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를 출간했고, 2024년 하반기부터 정기 발표회를 통해 조직적 논의를 확대했다. 이후 공동대표 체제를 정비하고 법인화를 준비해왔다.
간담회에서 라종일 석좌교수는 언어의 생존과 확산 문제를 언급하며 "언어는 국가의 문화적 역량과 창작 기반 위에서 성장한다"고 평가했다. 이기수 원장은 "한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선진국으로 성숙하면 한글은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초기 한글학교는 헌신적인 교사들의 봉사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체계적인 지원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한용 명예교수는 "한글학교 교육이 생활 한국어를 넘어 문화•학술 영역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경근 전 이사장은 해외 근무 경험을 토대로 "이중언어 교육은 동포 사회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올해 상•하반기 정기 발표회 4회와 함께 학술 심포지엄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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