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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 4년간 고등교육에 815조원 투입…"대학학력 2.4억명"

기사입력 2025.12.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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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지난 4년간 고등교육에 815조원 투입…대학학력 2.4억명.jpg

     

    중국이 지난 2021∼2024년 대학 교육에 매년 한화 200조원가량을 지출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26일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최근 웹사이트에 이런 내용이 담긴 '재정 고등교육 자금 분배·사용 상황에 관한 국무원 보고'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1∼2024년 고등교육에 약 4조위안(약 815조원)의 재정을 투입했다.


    4년 동안의 중국 전국 일반 공공예산 지출 총액 106조6천억위안(약 2경1천717조원)에서 고등교육 예산이 3.6%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고등교육 예산 지출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비율은 약 3대7로 지방정부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재정 자금의 지원 아래 우리나라(중국)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고등교육 체계를 구축했고, 세계에서 공인된 보급 단계에 진입했다"며 "2024년 고등교육 진학률은 60.8%로 2020년보다 6.4%포인트 높아졌고, 대학 학력 정도를 가진 인구는 2억4천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중국에는 총 3천119개 대학(高等學校·일반 대학과 직업전문학교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 있고, 재학생 숫자는 총 4천846만명이다. 전임교사(교수 포함)는 216만명이었다.


    다만 보고서는 고등교육 자원 배분에 관한 장기적 연구가 더 깊어져야 하고, 최근 당국이 중점 목표로 내세운 교육·과학기술 인재 일체화 발전 지원 체계가 완비돼야 하며, 직업교육 지원도 늘려야 하는 등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매체 제일재경은 최근 수년에 걸친 경제 둔화와 지방정부 재정의 기초인 부동산시장이 흔들린 상황에 감세 드라이브까지 겹치면서 재정 수지 문제가 부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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