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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2025 크리스마스 콘서트 'Christmas Around the World’ 개최
기사입력 2025.12.18 17:51
전 세계 크리스마스 문화를 예술로 잇다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송병근)는 12일,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2025 Christmas Concert – Christmas Around the Worl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산타와 엘프의 여행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와 전통을 공연 예술로 풀어낸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무대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년 12월에 열리는 홍콩한국국제학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 동아리 활동, 선택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무대를 구성하는 학교 대표 문화예술 행사이다. 2025학년도 콘서트의 주제는 ‘Christmas Around the World’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와 엘프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과 의미를 경험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공연의 시작은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한 환영 무대로 장식되었으며, 산타의 고장 난 썰매를 대신해 ‘Super Santa Sender’를 이용해 세계 여행을 떠나는 산타와 엘프의 유쾌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유치부 학생들은 호주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크리스마스를 여름에 보내는 호주의 특징을 살린 서핑, 동물 캐릭터, 바비큐 파티 장면을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춤과 연기로 표현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전통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가 담긴 장면이 펼쳐졌고, 일본의 크리스마스 문화, 영국의 관객 참여형 팬터마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까가 띠오(Caga Tió)’ 전통 등 각 나라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풍습이 학생들의 연극, 노래, 춤으로 흥미롭게 소개되었다. 특히 스페인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는 나눔과 가족,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의 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정의 마지막은 콜롬비아의 ‘촛불 축제’를 모티브로 한 무대로, 희망과 평화, 사랑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며 공연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후 크리스마스 밴드 공연, K-POP 댄스, 교사들의 특별 무대가 이어지며 객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피날레에서는 유치부와 초등부 전교생이 한 무대에 올라 합창을 선보이며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송병근 교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다름 속에서도 공통된 가치인 나눔과 배려를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한 학생들,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늘 학교를 신뢰하고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공연이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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