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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최고의 트레일!
빅토리아 피크가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라는 것은 알지만, 홍콩 4대 트레일 출발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홍콩 트레일(Hong Kong Trail)은 총 50km에 달하며 홍콩섬의 북서쪽에서 남동쪽을 향해 뻗어 있다. 4대 트레일 중 길이가 가장 짧다. 1985년에 개통한 홍콩 트레일은 빅토리아 피크에서 빅웨이브 비치까지 이어진다. 총 8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지며 홍콩섬의 5개 국립 야외 공원을 거친다.

이 트레일은0.5km 간격으로 표시된 안내 표지판(H1~H100)과 함께 연결된다. 맑은 날 햇볕을 피해 푸른 숲을 통과할 수 있는 코스가 이어져있다. 수많은 개울과 폭포가 어우러진 독특한 조합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트레일은 다양한 지형을 갖추고 있어 어떤 구역은 가파르고 어떤 구역은 평탄하며,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모두 있다. 보웬 (Bowen) 로드의 인기 있는 달리기 코스는 완차이 갭(Wan Chai Gap) 트레일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통해 홍콩 트레일의 3구간과 4구간으로 연결된다. 홍콩 트레일은 2013년 론리 플래넷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10대 하이킹 코스 중 하나로 꼽혔다 (론리 플래넷은 호주에서 출판되는 여행 가이브 책자이다).

구간별 특징
처음 몇 구간의 코스는 어렵지 않다. 정상에서 출발하여 평평한 구간인 루가드(Lugard) 로드를 가로지른다. 이 구간에서는 홍콩섬을 넘어 구룡까지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3구역에서는 웅장한 에버딘의 전망이 하이커들을 기다린다. 코스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그리고 에버딘 야외 공원으로 안내된다. 3구역의 H37과 H38 사이에서 4번으로 돌아가기 전에 작은 다리가 하나 나온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정자와 함께 풀이 무성한 피크닉 장소가 보인다. 인근에 작은 개울도 있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여기서 콘크리트 도로를 조금 올라가면 완차이 갭이 있다. 트레일로 빠지지 말고 도로를 따라간다. 놀이터 옆에 정수된 물이 있고 간식을 파는 키오스크도 있다. 4번 구역을 따라 더 가면 작은 웅덩이가 있는 개울이 등장한다. 수영이 가능하지만 트레일 바로 옆에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다.
4번 구역에서는 코스가 어려워진다. 특히 미들갭(Middle Gap) 로드까지 길고 가파르며 구불구불한 콘크리트 길이 연결된다. 여기에서 다시 고르지 않은 트레일로 돌아와 콘크리트로 된 블랙스 링크(Black's Link)로 들어간다. H049와 H050 표지판 사이에는 좋은 수원이 있다.
5구간을 시작하기 위해 작은 다리를 건너면 4구간 끝에 타이탐 BBQ 사이트 1에서 야영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홍콩 트레일의 총 소요 시간은 약 15시간이다. 하루 야영을 하며 이틀에 걸쳐 전 코스를 완주하는 목표 설정도 괜찮을 것 같다. 좀 더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바비큐 장소 앞 왼쪽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왼쪽 첫번째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면 옛 제2차 세계 대전 대공포 터가 나온다.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지만 야영을 하기에 괜찮은 공간이다.
5번 구간은 험난하다. 트레일을 제대로 오르는 첫번째 구간이다. 자딘 전망대(Jardine’s Lookout)를 넘어 쿼리(Qurry)를 지난다. 이후 마운트 버틀러(Mount Butler)를 넘어 다시 쿼리 갭(Quarry Gap)으로 내려간다.
6번 구간은 콘크리트 바닥을 따라 저수지까지 이어지는 간단한 산책로이다. 콘크리트에서 벗어나 비포장길로 접어들면 H066 지점에서 타이탐 마운드 폭포로 내려가는 코스가 연결된다. 아마도 홍콩섬에서 수영이 가능한 유일한 폭포로, 수영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 볼 만하다.
6번 구간 끝, 타이탐 로드에서 길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길을 건너 7번 구간으로 진입한다. 7번 구간은 홍콩 트레일에서 가장 힘든 곳이다. 구간 끝에는 쉬거나 잠을 잘 수 있는 작은 해변이 기다린다.
8번 구간으로 계속 가서 섹오 로드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드래곤스 백을 넘어간다. 이제 종착지가 다가온다. 빅웨이브 베이로 내려가 H100 표지판이 보이면 홍콩 트레일 완주에 성공! 멋진 해변으로 알려진 빅웨이브 비치에서 하이킹이 끝난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바닷가 식당에서 맥주 한 잔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 참고 자료 >
https://www.thruhikinghk.com/the-hong-kong-trail.html
https://en.wikipedia.org/wiki/Hong_Kong_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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