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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 태권도 코리아(총관장 조영득)는 지난 8월 16일~17일 이틀간 홍콩식품박람회가 열리는 홍콩컨벤션센터 특별 무대에서 한국 태권도의 고품격 시범 공연을 펼쳤다.
홍콩한인상공회는 회원사인 YD 태권도 코리아에 이번 공연을 요청해 2번의 무대에 올랐다. YD 태권도 측은 한국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사범을 초청하여 절도있는 품새와 격파 시범을 보였다. 힘차고 화려한 발차기에 송판이 부셔질 때마다 수백 명의 관람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웅장한 음악을 느끼면서 기를 모으는 태권도 연합동작, 태권도 품새 5장 십진(十進) 시연, 필리핀 여자 국가대표 출신 사범의 자유품새, 눈가리고 종소리만을 듣고 격파하는 감각격파, 높은 장대에 송판을 달아 360도 회전하며 격파하는 장애물 뒤돌아 공중 앞차기 등이 이어졌다. 무대 마지막에는 신나고도 다이나믹한 아리랑 음악에 맞춰 대형 태극기와 홍콩특별행정구 구기(區旗) 양자형기(洋紫荊旗)를 힘차게 흔들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영득 총관장은 "태권도 공연이 시작하면 좌석이 꽉 차고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역시 홍콩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고난이도 격파에 함성 소리가 커졌을 때 가슴 뿌듯했고, 태권도 사범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지난 7월 주홍콩총영사관과 상공회가 주최한 2025 K-CSR 행사에서 조영득 총관장은 홍콩 현지 자폐증, ADHD 등의 장애 학생들을 위해 태권도 지도를 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태권도를 배우는 눈빛이 너무 살아있었다면서, 배움을 주러 갔다가 제가 더 큰 인생의 배움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일상에서 지쳤던 마음이 도리어 따뜻해져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조영득 총관장은 태궏도 시범 뿐만 아니라 홍콩 지역 소외 계층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가서 서로 돕고 교류하고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YD 태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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