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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KIS)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본교와 토요학교의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 KIS 한국어책 무료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과 KIS 한국 과정(교장 신원식)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주홍콩한국문화원과 KIS가 기부한 인문, 사회, 과학 분야 도서와 자기계발서, 학습서, 아동 전집 등 1,500권 이상의 다양한 한국어 도서가 전시되어 한국 도서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홍콩 교민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2024년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책을 홍콩에서 직접 접하는 기회는 더욱 특별했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이런 행사가 홍콩에서 처음 있는 도서 나눔 행사라고 입을 모았다. KIS 중학교 도서부 동아리 학생들과 학부모자원봉사자들은 도서 추천, 분류, 홍보 등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무료로 이렇게 좋은 책들을 가져갈 수 있어 너무 좋다. 덕분에 애들이 집에서 한국 책을 읽을 기회가 많아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KIS와 한국문화원이 협력하여 교민과의 상생을 도모한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홍콩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로 기능하여 재외교육기관의 존재 목적과도 닿아 있다. 행사에서 모인 총 2,000여 홍콩달러의 기부금은 홍콩 삼수이포 지역에 위치한 무료 급식소 홍콩인애원(Missionaries of Charity-Home of Love)에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재외 교육기관과 정부 문화기관, 현지 복지 시설 간의 이상적인 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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