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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역도협회장이 공식 대회 석상에서 홍콩과 대만을 국가라고 지칭했다가 강한 비판에 직면하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24일 중국 환구망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공식 대회에서 홍콩을 두 번이나 나라로 표현한 예융위(葉永玉·조세핀 입) 홍콩 역도협회 회장이 개인적 사유로 회장직을 사임했다.
홍콩스포츠연맹 겸 올림픽위원회(SF&OC)는 "예 회장의 사임 소식을 역도협회로부터 확인했다"며 본인과 협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예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 겸 아시아대학선수권 대회 개막식 개회사에서 "13개국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과 함께 지역 대표단으로 참가한 홍콩과 대만을 모두 '독립국가'로 지칭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그의 발언 대해 홍콩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역도협회를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까지 경고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3월 홍콩 역도 초청대회 개막식에서도 홍콩을 "비교적 작은 나라"라고 지칭해 논란에 휩싸이자 '말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홍콩이 국제 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생긴 논란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에는 일련의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를 상징하는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홍콩의 국가(國歌)로 잘못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결국 이 노래는 최근 홍콩항소법원에서 금지 결정이 내려져 유튜브 등에서 차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홍콩 e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e아시안 컵'에서 홍콩의 영문 공식 명칭을 '홍콩, 중국'(Hong Kong, China)으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두고 철수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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