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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차다는 뜻을 가진 滿(찰 만)은 일상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한자 중 하나입니다.
아닐 미(未)와 결합하면 아직(未) 다 차지(滿) 않았다는 뜻의 미만(未滿)이 되고 마칠 료(了)와 결합하면 정해진 기한이 다 차서(滿) 마치게(了) 되었다는 뜻의 만료(滿了)가 됩니다.
꽉 찬 달인 보름달은 한자로 만월(滿月)이라고 하지요. 만족(滿足)하다, 불만(不滿)이다라는 표현에서도 역시 찰 만(滿)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滿은 지명이나 인명 등의 명칭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단어는 아마도 청나라를 세웠던 민족인 만주족(滿洲族)일 것입니다.
만주족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불교의 문수보살(文殊菩薩)의 산스크리트어 발음인 만주슈리(Manjushri)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명합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만주족(滿洲族)보다는 가운데 글자를 뺀 만족(滿族)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만족했다고 할 때의 만족(滿足)과 민족명 만족(滿族)은 한국어에서도 발음이 같고 중국어(보통화)에서도 mǎnzú로 발음이 동일합니다.
찰 만 자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사용하는 모양이 다 다릅니다. 한국과 홍콩, 대만 등 정체자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滿을, 중국에서는 간체자 满을, 일본에서는 신자체 満을 사용합니다.
세 글자 모두 왼쪽에 물 수(水)가 변형된 삼수변(氵)이 있는 것은 동일합니다. 찰 만(滿) 자는 처음에 만들어질 때 어디엔가 물이 가득 차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삼수변(氵)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홍콩에서는 독감 예방접종이 인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백신 물량이 다 떨어져서 접종을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사진 속 예방접종 안내에서 액만(額滿)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액(額)은 사람 수, 수량, 한도 등을 나타내는 한자입니다. 따라서 액만(額滿)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 수(額)가 이미 찼다(滿)는 뜻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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