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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밸리 공사장 현장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폭발되지 않았던 2천 파운드 가량의 폭탄이 발견됐다.
공사도중 지하에 묻혀있는 것이 발견돼 인근 호텔과 사무실, 주택 주민 2천 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새벽 경찰 폭탄 제거반은 450kg가량의 폭발 성분이 들어있는 폭탄 ANM66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이 폭탄은 지난 2차 세계 대전 당시 홍콩을 점유하고 있던 일본군을 향해 미군이 떨어뜨렸던 폭탄 중 가장 큰 종류이다.
폭발물은 운반시 폭발하게 되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옮기지 않고 발견 장소에서 해체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또 현장에서 터뜨리는 경우도 인근에 고층건물이 많기 때문에 붕괴 위험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경찰은 말했다.
폭탄은 5일 오후 3시 45분경 해피밸리 경마장 근처 공사 현장에서 인부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해체 작업을 위해 반경 200미터 이내에 있던 신화 통신 건물과 AIA빌딩, 시크 교도 사원, 코스모 호텔과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모든 사람이 대피했다.
전문가들은 이 폭탄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광저우를 출발해 홍콩으로 향한 미군 폭격기에 탑재되어 있던 것이며, 지면에 떨어지긴 했지만 부드러운 수풀에 떨어져 터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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