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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클럽 버밍햄 시티를 인수했던 홍콩 비지니스맨 영 카싱이 구단의 운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영카싱은 지난 2009년 버밍햄 시티를 사들였지만 2011년부터 홍콩 법원에서 7억 2천 3백만 달러의 돈세탁 혐의 관련 재판을 받느라 출국 정지가 되는 등 곤란을 겪어왔었다.
버밍햄 시티 인터내셔날 홀딩스는 지난 4일자로 구단주 영카싱이 “그의 다른 개인적인 일에 전념하기 위해” 직위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캐이먼 아일랜드에 사업 등록이 되어 있는 버밍햄 시티 인터내셔날 홀딩스 측은 운영 이사진과 영카싱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8세의 나이로 이사진으로 등록됐던 영카싱의 아들에 대한 언급은 이번 발표에 없었다. 영카싱을 대신해서 역시 홍콩 시민인 처싱과 마시우청이 각각 구단 회장과 부회장에 취임했다.
이발사로 시작해 부동산을 주업종으로 큰 돈을 번 자수성가 재벌인 영카싱은 지난 2009년 부채에 허덕이던 버밍햄 시티를 7억 3천 1백만 홍콩 달러에 인수하면서 거금을 투자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겠다는 장밋빛 계획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곧바로 2011년 버밍햄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축출됐고 축구 구단 인수와 관련된 이 돈이 돈세탁이 된 것이라는 혐의를 받게 돼 영카싱은 홍콩에서 기소를 당했다.
이후 영카싱의 자산은 동결됐고 홍콩을 떠나는 것도 금지됐다. 돈세탁 혐의에 대한 판결은 이달 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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