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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높은 빌딩 계단으로 뛰어오르기

기사입력 2013.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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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서 제일 높은 ICC빌딩의 2,120개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자선 경기가 열려 1천 여명의 도전자가 참가했다.


    이 중에는 16세의 앞을 못보는 여학생도 있었고 한 쪽 다리를 교통사고로 잃은 65세 노인도 있었다. 자신을 도와준 가이드와 함께 서구룡 ICC의 계단을 오른 여학생은 32분 30초 만에 꼭대기층에 도달했다.

     

    중간에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가이드의 격려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여학생은 말했다. 34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던 65세 노익장은 자신처럼 신체 일부가 절단당한 불운을 겪은 동료 5명을 데리고 경기에 참가해 30분 21초만에 결승점에 도달했다.

     

    이 노인은 무릎 아래부터는 의족을 달고 사는데 경기를 위해서 장애인 올림픽에 나오는 선수들이 쓰는 것 같은 칼날 모양의 신소재 탄소 섬유 의족을 장착하고 경기에 임했다.


    올해에는 또 처음으로 일반인 부문 외에 프로급 경기도 열렸는데 여기서는 호주 출신의 남녀 선수가 각각 12분 4초와 14분 32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자선 경기 참가자는 ICC의 82층을 계단으로 뛰어올라 전망대에 도착해야 하며 주최 측은 올해 경기로 약 5백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홍콩 각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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