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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의 최고급 주택 임대가가 지난해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다르게 홍콩의 고급 주택 임대료는 특히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직원들의 패키지 수당이 줄어들면서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홍콩의 최고급 주거용 저택의 임대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지만 상승률을 아시아 시장에서 4번째이다.
지난해 홍콩의 최고급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3.7%로, 아시아에서는 4위, 세계적으로는 9위였다. 주택 임대료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베이징으로 전년 대비 8.5% 상승했고 그 뒤를 전년 대비 6.1% 오른 상하이, 4.7% 오른 광저우가 차지했다.
홍콩의 리카코프 부동산(Ricacorp Properties) 대표는 "외국인 직원에게 주어지는 수당이 줄어들고 홍콩의 금융 분야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가 최고급 주택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주택 수당이 줄어든 외국인직원들은 기존의 최고급 주택에서 중대형 아파트로 갈아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외국인 임대 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회사 새빌스 역시 "월 임대로 10만 달러 이상의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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