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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문위원, "홍콩인은 중국인 질시해"

기사입력 2013.01.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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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성 주정부 자문단의 홍콩 위원들이 '홍콩 시민들은 중국 공산당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돈 많은 중국인들을 샘내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TV에 방송돼 홍콩 시민들의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자문 위원 리 홍은 홍콩 시민을 지적해 "당신들은 정부가 약하다고 매일 비난을 한다. 중국 공산당도 매일 비난한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없고 중국이 없었다면 홍콩 사람들 당신들은 물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광동에서 홍콩으로 지난 1984년 이주한 중국 출신 사업가인 리 홍은 "홍콩 사람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유가 주어졌다. 그래서 한 일이 무엇인가? 중국의 애국자들이 홍콩에 돈을 쓰지 않고 중국과의 문이 닫혔다면 홍콩이 무엇을 가질 수 있었나? 경제 원천이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고 리 홍은 대놓고 홍콩 시민들을 비난했다.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에 자신의 우상을 마오쩌뚱이라고 말한 바 있는 리 홍은 지난 2007년 홍콩의 4개 학교에 친중국계 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1년간 스폰서가 되어 준 적도 있다.

     

    리 홍은 전자업체 홍싱(Hong Shing)의 대표이다.


    홍콩에서 의류업체 퓨전 인터내셔날을 운영하는 또 다른 자문위원인 응와이퀜도 "중국인들은 물건을 사기 위해 홍콩에서 돈을 쓰는데 홍콩 사람들은 중국인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응 역시 1979년에 중국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중국 출신이다. 응은 "홍콩 사람들은 중국에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질투하며 스스로 좌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은 "내 상점은 캔톤 로드에 있고 거기서는 세계 유명 상표들을 모아팔고 있다. 누가 거기서 살것 같은가? 홍콩 사람들은 선전의 로우로 몰려가기만 할 뿐이다"고 꼬집었다.


    이들의 발언은 곧바로 홍콩에서 큰 비난의 반향을 불러왔다.

     

    씨티대학의 정치공학과 성랍쿵 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광동 지방 위원회에 홍콩을 대표하는 자문 위원으로서 이들은 홍콩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홍콩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도록 보내진 것"이라며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들이 그렇게 중요한 직책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인터넷에서도 "그렇다면 홍콩의 유일한 경제적인 자원이 중국 관광객이란 말인가"라든가 "이 사람들은 너무나 근시안적이고 아무것도 모른다. 올바른 것과 틀린 것도 구별 못한다"는 등 비난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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