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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한 피부에 대한 동경으로 천연화장품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각종 화장품 브랜드들은 앞 다퉈 천연 콘셉트의 내추럴 화장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홍콩 화장품 시장에서 천연화장품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도 많아짐에 따라, 걸음마 단계에서 성숙단계로 이전하고 있다.
▣ 천연화장품 브랜드의 각축장
내추럴 콘셉트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 팬클은 홍콩시장에 일찍이 진출했으며(1996년), 현재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32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최근 천연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점점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호주의 쥬리크, 영국의 오가닉 파머시는 홍콩에 컨셉 스토어를 열었으며, 뉴질랜드의 캐롤 프리스트, 호주의 앤비, 캐나다의 선코트, 헝가리의 에미넨스 등이 뷰티센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외 더말로지카, 뮤라드, 팬지아 오가닉스, Fushi 등의 신규 진출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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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별 특징
천연화장품은 ▲유기농식물 사용 ▲인공색소 및 향료 무첨가의 공통적 특징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라벤의 사용 여부가 주요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라벤은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방부제의 일종으로 최근 건강상 유해 논란이 되는 소재이다.
▣ 브랜드 특징 따라 유통망 달라
shu eumura와 같은 유명 브랜드들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SaSa, Bonjour 등과 같은 화장품 체인점이나 중류 백화점(Wing On, Sogo, Times Square 등)에 입점해있다.
천연화장품분야 특화로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AESOP, Uskincare 등은 명품백화점(Harvey Nicols·Seibu·Lane Crawford 등)에 입점해 천연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높은 상류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품의 기능을 강조하는 기능성화장품이 증가함에 따라, Mannings와 Watson\'s 등의 드럭스토어를 통한 유통 증가가 두드러진다 (Vischy, SK-2, Clinique, Christian Dior 등).
▣ 가격대는 비교적 고가
전반적으로 고가의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판매가 역시 고가이며, Swiss Line, Elemis 등과 같은 천연화장품 전문 브랜드는 용량이 크지 않은 제품 가격이 400(6만8천원)~1000홍콩달러(17만 원) 수준이다. 메이블린 등의 중저가 브랜드는 고급재료를 사용하기보다는 무방부제, 무향 등의 특징을 강조해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 시사점 및 전망
천연화장품은 주로 수입브랜드로 구성되며, 수입화장품의 주요 구매층은 30대 여성이다. 이들 인구는 전체 인구의 35% 이상을 차지하며 소득수준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중·고소득 30대 직장 여성의 소비패턴과 니즈에 부응하는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의 스킨푸드 화장품은 식품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으로, 기존의 화장품은 화학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나 음식을 접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어 홍콩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홍콩 영업 담당자는 ▲ 브랜드 콘셉트 특이 ▲ 웰빙 트렌드 부합을 홍콩 진출 성공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 홍콩 천연화장품 시장 지속 성장 예상
화장품 브랜드들도 천연 재료 사용을 늘리고 천연 콘셉트의 신규 화장품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직장 여성들은 불황에도 미에 대한 자신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천연화장품의 시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홍콩 천연화장품 시장은 내추럴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웰빙 트렌드, 환경에 대한 의식 강화 등으로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문의 : 코트라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은균 과장
(hanguo@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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