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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만에 대기오염지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냈다.
지난 14일 오전 8시경 코스웨이베이의 대기오염지수가 140을 기록했다. 같은날 몽콕에서는 오후 2시경 120을 나타냈으며 센츄럴 대로변에서는 114까지 올라갔다. 대기오염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이번 대기오염은 차량의 연소물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 때문이었으나 환경교통부 랴오사오텅 장관은 가끔 공기가 나빠지는 현상을 일어날 수 있으며 이번에도 단지 바람이 안 불었기 때문이라고 날씨를 탓했다.
대기오염도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최근, 유황함량이 극도로 적은 디젤 연료를 내놓았으며 유로3 라고 불리는 보다 엄격한 차량 배기가스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독 배기가스 방출을 줄이기 위해 약 80퍼센트의 디젤 차량이 새로운 장비를 장착했으며 택시의 90퍼센트 이상은 LPG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랴오 장관은 또, 버스들이 줄지어 다니는 코즈웨이배이나 센츄럴, 몽콕 같은 혼잡한 거리에서 방출되는 배기가스의 양을 줄이기 위해 이 지역에 진입하는 버스들의 배기가스를 체크해 기준 이상의 유독가스를 내놓는 경우 그 버스는 해당지역에 들어가지 못하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이공대학의 헝윙탓 교수는 \"현행 유로3나 이 보다 더한 기준을 도입한다 해도 차량의 장비만 바꿔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현재의 대기오염이 대부분 디젤 차량에서 기인된 것이 명백한 만큼 정부는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달리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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