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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롱시민들, 경찰이 파손한 역사유물 보상 요구

기사입력 2003.01.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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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윈롱 틴삼촌의 주민들이, 지난 9월에 경찰이 불법도박단 수색작업 중 파손시킨 사당과 공회당 문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시 경찰은 불법도박단이 이 마을 잡행당(集慶堂)과 공회당에서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열쇠를 주겠다는 한 주민의 말을 무시한 채 이 두 곳의 문을 공구를 이용해 부수고 들어 갔으나 거짓 정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파손된 문에 대해 분노한 주민들이 즉시 이를 보상할 것을 요구하자 경찰은 기록원들을 파견해 파손된 부분을 조사한 후 보상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상하지 않겠다는 경찰의 태도에 불만을 터트리고 18만 홍콩달러를 보상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잡행당은 약 4백년전, 1630년에 건설됐는데 이 마을 부족의 조상들을 모시고 중대사를 논의하던 곳으로 이 마을 부족의 신성지로 보존돼 왔다. 한때는 여자나 외족들은 이 곳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다. <사진설명: 약 4백년전에 세워진 잡행당이 경찰에 의해 파손된 것에 대해 틴삼촌 주민들이 분노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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