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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나의 노선에 한 개 항공사"정책을 버림에 따라 케세이퍼시픽과 드레곤에어가 신규노선 취항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케세이퍼시픽은 현재 드레곤 에어가 독점적으로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 다섯개 주요 노선을 정부에 신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케세이퍼시픽과 관련된 소식통에 따르면, 케세이는 현재 드레곤에어가 취항하고 있는 일본의 센다이, 태국 푸켓, 캄보디아 프놈펜으로의 취항 허가를 비행허가국에 신청했다. 나머지 두개 노선은 드레곤에어가 취항권은 갖고 있으나 아직 운행하지 않는 인도의 마두라스와 한국의 부산이다.
이와 같은 케세이퍼시픽의 움직임은 지난 6월, 드레곤에어가 성공적으로 대만 취항권을 따낸 데서 비롯되었다. 홍콩의 두개 항공사가 같이 한 노선에 비행기를 보낸다는 것은, 지난 1986년 채택 돼 그동안 적용돼왔던 정부의 정책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후 양 항공사는 서로의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해 왔다.
케세이퍼시픽은 지난달, 상하이, 베이징, 시아먼 취항권을 신청했고 드레곤에어도 이에 질세라 케세이퍼시픽이 운항하고 있는 방콕, 마닐라, 도쿄, 서울, 시드니 노선 취항권을 비행허가국에 신청했다. 케세이퍼시픽이 이들 노선 취항권을 얻은 후 바로 비행기를 실제 운행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비행사들은 실제 비행기를 투입하는 것보다 많은 노선의 취항권을 가지고 있다.
케세이와 드레곤에어는 확장정책의 같은 단계에 와 있으나 양 항공사가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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