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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학점 영웅들, 어려운 환경에 굴복하지 않아

기사입력 2003.05.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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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수능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HKCEE에서 A학점을 받은 학생들 중 환경이 어려운 자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어 홍콩언론이 주목해서 보도했다. 이번 HKCEE에서 10개의 A를 받은 17살의 리키퀑은 지난 1995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청꽌오 정부아파트에서 불구로 일을 할 수 없는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한달 정부보조 5천달러로 생활해 왔다. "나는 가난해서 아껴써야 했다. 하루에 6달러만 버스비로 사용했고 밖에 나갈때 음료수를 사마시라고 엄마가 돈을 주면 목 마른 채로 돌아다니다 돈을 엄마에게 돌려드렸다.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더 편안하게 살겠지만 일단 내가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벌게 되면 사람들도 더 이상 나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 듣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 중증 관절염 때문에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는 19살의 모이퓌칭은 3개의 A와 B 1개,C 2개를 받았다. "어렸을 때 나는 내 운명을 저주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자라면서 내가 아프다는 것이 나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떼어놓는 내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이해했고 이제는 나의 병이 하나님이 주신 시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면서 더 강해질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중국 푸지앙지방의 시아먼에서 2년 전에 홍콩으로 온 람 싱의 경우는 언어문제가 큰 장벽이었다. 9개의 A를 받은 람싱은 그러나 홍콩에서 공부하는 것이 중국보다 훨씬 쉽고 편했다면서 영어공부가 좀 어려웠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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