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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육 현장을 가다 (4) 영재의 우뇌 발달 프로젝트! – 브레인나우 노유현 원장 [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기사입력 2026.02.12 13:15한국의 인기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홍콩 시장에 유입시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가가 있다. 브레인나우의 노유현 원장이다. 인터뷰를 통해 성장 비결 및 홍콩의 유아 교육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먼저 브레인나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릴까요?
브레인나우는 국내에서 시작된 브랜드예요. 영유아 때 두뇌 발달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힘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플래시 카드랑 이미지 패턴 트레이닝이라는 두뇌 자극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이와 결합해서 두뇌의 다양한 영역들을 자극시키는 활동들을 커리큘럼에 접목해 제공하고 있고요. 그래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기면서 수업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고 봐 주시면 됩니다. 국내에서 이 브랜드가 자리 잡은 지는 10년 정도 됐네요.
- 홍콩 법인은 언제 설립이 되었는지요? 현재 운영 상황도 궁금합니다.
국내에는 약 50여 개의 센터가 전국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요. 해외 법인 1호는 싱가포르이고 2호가 홍콩이에요. 이곳 미드레벨 센터가 2024년 2월에 문을 열었으니 딱 2년이 되었네요. 초기에는 한국 브랜드이다 보니까 교민 중심으로 시작했어요. 이후 이 프로그램의 방향성 등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현지 아이들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예요.
-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며 2호점을 준비 중이라 들었습니다. 비결과 브레인나우의 강점을 소개하신다면요?
수업은 소규모 그룹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아이 개개인에 집중하는 교육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연령대 아이들과 그룹을 묶어 2 대 1, 최대 3 대 1 수업을 해요. 대상은 0세에서 4세, 혹은 5살 아이들이 배우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을 하고 반응이 좋은가를 중점적으로 보고요. 수업 때 플래시 카드를 1초에 한 장씩 보여주는데요. 아이들이 이미지로 습득을 하는 식이에요. 우리의 우뇌는 포토 카피 능력, 고속 암기 능력, 창의력, 절대음감 기능을 담당해요. 그래서 우뇌를 이미지의 뇌, 천재들의 뇌라고도 하는데요. 저희가 하는 플래시 카드 기법은 우뇌 발달을 돕는 유명한 방식이에요. 1초에 한 장씩 카드를 넘기면 논리의 좌뇌가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에 의해 우뇌가 무의식적으로 발현이 되는 방식이에요. 브레인나우의 강점이라고 하면 콘텐츠가 명확하고, 집과 센터에서 교육이 일관되게 이어질 수 있게 집에서 사용 가능한 교구가 제공돼요. 유아들은 집중력이 짧기 때문에 플래시 카드 교육 시 음악이랑 다양한 자극 요소들을 넣어 수업 시간 40분이 금방 지나가게 구성되어 있구요.
- 운영하시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보람된 순간도 듣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만든 콘텐츠를 해외에서 적용시키고, 운영 시스템을 해외 상황에 맞게 해야 됐던 것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너무 만족해 주시고 저한테 아이들의 변화 등을 직접 말씀해 주실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교육 환경이 달라도 본질은 통한다는 걸 느꼈죠.
- 브레인나우는 저연령 유아 대상인데요. 이 연령대의 홍콩 교육 환경이나 특징은 무엇인지요?
한국의 교육열은 뜨겁기로 유명한데 홍콩도 그에 못지 않아요. 여기는 유치원 입학도 인터뷰를 하잖아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대략 생후 6개월부터 좋은 유치원과 학교에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요. 심지어 태어나기 전부터 문의를 주세요. 이제 곧 출산인데 몇 살부터 갈 수 있냐 물어보는 분들도 계시구요. 즉, 조기 인터뷰 준비를 위해 그걸 바라고 오시는 부모님도 많으세요. 곧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데 앉아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다고 하면서요. 홍콩에는 이 연령대에 그런 것을 교육하는 기관이 많지 않거든요. 제가 초반에 우여곡절을 좀 겪었던 것은 놀이 기반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국내에서는 두 돌 미만 아이들이 교실에서 이리저리 다니는 걸 막지 않았어요. 그런데 홍콩 부모님들은 그걸 원치 않으시더라고요. 잡아 놓고 앉혀서 훈련시키는 걸 선호하세요.
- 대표님께서는 전업을 하며 교육 사업에 종사하게 되셨는데요. 계기가 무엇이었는지요?
홍콩에 있을 때는 금융권에 있다가 결혼 후 한국으로 돌아갔어요. 사실 제가 교육 NGO에서도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어요. 국내 컨설팅 기업에서 일을 하다가 남편이랑 같이 홍콩에 다시 오게 되며 뭘 할까 좀 고민을 했죠. 마침 둘째도 돌인데 할 게 없더라구요. 그러다 떠올린 것이 브레인나우였어요. 이걸 여기서 열어 보면 좋겠다 생각했죠. 왜냐하면 한국에 있을 때 학부모로서 제 아이들을 브레인나우에 보내 아주 만족했었거든요. 본사에 연락해 홍콩에서 이 사업을 진행해 보고 싶다 제안하게 됐어요.
- 브레인나우의 향후 계획과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구룡의 올림픽 지역에 2호점 오픈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개점은 올 여름쯤이구요. 미드레벨점과 같은 운영 철학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 컨텐츠를 가지고 확장하는 게 목표예요. 장기적으로는 국적에 상관없이 양질의 콘텐츠로 신뢰받는 유아 교육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홍콩에서는 10개 정도의 센터를 열어보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어요. 또한 이곳이 중화권이라 중국어를 개발해 달라고 본사에 요청 중입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노유현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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