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홍콩에서 발생한 환경오염 관련 신고수가 약 2만5천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소음 관련 신고가 가장 많았다. 환경보호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2만5천 건에 달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는데 이를 지역에 따라 분석한 결과 홍콩의 18개 구역 중 옌롱에서 총 2천4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인구 과밀 지역인 야우침웡 구역(1,652건)이였다. 고발내용을 살펴보면, 공기, 수질, 쓰레기에 대한 고발은 대체적으로 줄어든 반면 소음에 대한 불만은 증가했다. 환경오염 관련 기소사건 중에서도 소음에 관한 것이 239건으로 전체의 31퍼센트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환경보호서장 대리는, \"고발의 대부분이 집수리 또는 건축현장에서 나는 소음에 대한 불만이었는데 이는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개선된 탓도 있지만 경기불황으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이 많아진 탓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