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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자는 한국어, 보통화, 광동어, 일본어 등의 한자 문화권 언어에서 각기 다른 소리로 발음됩니다. 하지만 간혹 여러 언어에서 같은 소리가 나는 한자를 보게 될 때도 있는데 오늘 살펴볼 차 차(茶)가 바로 그런 글자입니다.
茶는 한국어에서는 ‘차’로, 보통화에서는 ‘chá’로, 광동어에서는 ‘cha4’로, 일본에에서도 ‘ちゃ(챠)’로 성조를 무시하면 다 똑같이 발음됩니다. 일본어의 ‘ちゃ(챠)’가 약간 달라 보이지만 실제로 발음해보면 ‘차’와 ‘챠’는 구분이 힘듭니다.
한국어의 표준 발음법에서도 ‘차’와 ‘챠’는 같은 발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보면 차를 뜻하는 단어의 발음은 크게 '차' 계열과 '티' 계열로 나뉩니다. 이 중 한자 문화권이 아니면서 '차'와 비슷한 명칭을 쓰는 곳은 이란('처이'), 러시아('차이'), 터키('차이'), 그리스('짜이') 등이 있습니다.
중국어의 '차'가 이란으로 가서 '처이'가 되었고, 다시 이란을 통해 러시아, 터키, 그리스 등 동유럽과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이'와 비슷한 발음이 전파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은 반대로 이 지역의 차를 우리나라에서 '짜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한편 '티' 계열은 복건 성과 대만 등지에서 쓰이는 중국어 방언인 민남어에서 차를 뜻하는 단어인 '떼'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7세기에 네덜란드 상인들이 이 단어를 유럽에 전파하였고 영어의 티(tea), 스페인어의 떼(té), 독일어의 티(tee) 등이 모두 여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중 영국에서는 주로 커피를 즐기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차 문화가 매우 발달하여 티타임(teatime),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등의 식습관이 생겨나게 됩니다.
영국에서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란 주로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차와 함께 간단한 음식을 먹는 식문화를 뜻합니다. 1840년경 영국의 상류층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800년대 후반으로 가면 애프터눈 티 문화가 영국 중산층에까지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홍콩으로도 애프터눈 티 문화가 전해지지요. 홍콩에서는 애프터눈 티를 말 그대로 오후의 차라는 의미에서 하오차(下午茶)라고 부릅니다.
사진 속 메뉴판에서 하오차(下午茶)와 Afternoon tea가 나란히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애프터눈 티를 보통 2시 30분부터 5시 30분 사이에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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