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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널인터뷰] 홍콩 정통 액션영화 '남아본색'의 진목승 감독 인터뷰

기사입력 2007.07.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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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장지구 天若有情: A Moment Of Romance / To Love With No Regret, 1990>,<젠 엑스 캅 特警新人類:Gen-X Cops, 1999>, <뉴 폴리스 스토리 新警察故事: New Police Story, 2004>등 남성적 호르몬이 넘치는 듯한 독특한 액션 영화를 연출하여 차세대 홍콩 액션 영화의 계보를 이어갈 명감독이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진목승 감독. 그가 2006년에 성룡을 주연으로 한 코메디 영화< BB 프로젝트 寶貝計劃: Project BB / Rob-B-Hood, >를 선보이며 주특기인 액션영화 외 다른 장르의 영화에 도전 했었다. 그러나 액션을 대폭 줄이고 감동과 웃음을 주제로 만든 는 '진부한 이야기 전개에 액션이 줄어든 실망스러운 영화'라는 그다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이 후 약 1년간 진목승 감독은 심사숙고하며 그가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액션 장르의 새 영화 <남아본색 男兒本色: Invisible Target, 2007>을 이번 여름에 야심차게 선보였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 (영화는 7월19일 홍콩 전역에서 개봉되었다) 이번 <남아본색>을 제작한 영화사이자 그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작업을 같이해온 파트너 회사인 '유니버셜 필름스' 사무소에서 그를 만나 이번 영화에 대한 여러가지 자세한 정보 및 홍콩영화의 부활을 위해 심사숙고하는 진목승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요저널(이하 수요): '돈을 노리고 현금수송 차량을 폭발한 갱단. 현금 수송 차량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에 주인공 형사의 약혼녀가 있다. 그렇게 형사와 갱의 대결이 시작된다'는 영화 줄거리를 듣고 너무나 뻔한 이야기 설정이라는 실망감을 얻었다. 그러나 영화 예고편을 보고난 다음 실망은 사라지고 과장되었지만 현란하고 폭발적인 액션 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말로 이번 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진목승 감독(이하 진감독): 나 역시 이번 영화의 완성도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잘 나와 몹시 만족스럽다. 특히 액션 영화는 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이자 잘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왔다. 내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시사회에서 언론의 평도 좋아서 무척 행복하다. 수요: 영화를 만들 때 역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진감독: 영화 제목처럼 나의 본색을 표현한 작품이다(웃음). 상영시간 130분 동안 마치 관객들이 격렬한 스포츠 경기에 참여한 듯한 느낌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남성적이고 젊음의 순수한 열정과 분노의 에너지를 액션으로 승화시킨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분노, 복수, 그리고 몸과 몸끼리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액션의 미학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수요: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는? 진감독: 처음엔 젊은 세대의 범죄자와 경찰간의 대립을 다룬 소재의 영화를 복잡하고 치밀한 이야기 구조 내에서 풀어나가는 시나리오를 작가와 공동으로 진행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 작업 중에 복잡한 이야기구조를 중점적으로 두기보다는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을 주는 액션중심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와 아이디어들이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떠올랐다. 거기다 요즘 홍콩 영화들 중에서 액션영화가 거의 개봉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영화제작자도 정통 액션영화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이 대중들에게도 주목을 받을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고 나 역시 그런 액션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계획을 완전히 바꾸어 관객을 놀라게 할 정도의 액션 신을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컨셉으로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 수요: 액션영화 장르를 정말로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액션 영화에 대한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진감독: 액션영화는, 스포츠 경기에서 관중들이 운동선수의 근육과 경기를 구경하면서 갖게되는 시각적 기쁨과 같은 미학(美學)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그 느낌. 잘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스포츠 경기를 본 느낌과 액션영화를 본 느낌이 비슷하고 그런 좋은 느낌이 액션영화에 대한 매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3]] 수요: <남아본색>을 만들기 전 감독한 영화 < BB프로젝트>의 평이 좋지 않았다. 이번 영화를 감독하기 전까지 여러모로 부담이 있었을 듯하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진감독: < BB프로젝트>는 억만장자의 아기를 유괴했다가 돌려주는 2인조 도둑의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물이였다. 아기가 주연인 영화인지라 당연하게 액션보다는 코미디나 감동을 주는 이야기 구조에 더 중점을 두고 만든 영화였지만 관객들은 액션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나 자신과 액션영화배우의 대스타인 성룡의 변신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평을 주지 않았다. 처음엔 대중들이 나의 연출의도를 알아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약간 억울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 BB프로젝트>에 대한 대중들의 냉정한 평가가 지금 <남아본색>과 같은 정통 액션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원천이라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장르와 대중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잘 어우러져 나온 좋은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수요: 요즘 젊은 배우들 중에서는 무술이나 액션영화를 위한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번에 주연을 맡은 배우들도 정통 액션영화에 대한 훈련 경험이 없는 신인들이라 들었다. 촬영을 하면서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진감독: 보통 액션 신은 리허설을 포함하여 한 신(Scene)을 촬영할 때마다 30분정도 걸린다. 성룡, 원표, 홍금보 처럼 어릴 적부터 무술을 전문적으로 훈련해 온 액션배우들은 약 10~15분 정도면 한 신의 촬영이 끝나지만 이번 영화에 주연을 맡은 사정봉, 여문락, 방주명(성룡의 아들)은 액션을 전문적으로 트레이닝 받지 않은 배우들이라 무척 힘들어했다. 더군다나 이번 <남아본색>에서는 배우들이 추격전을 펼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싸우는 장면이 영화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거기다 기존 액션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액션 신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런 액션 신을 촬영하는 경우에는 한 컷트에 3시간이 넘게 촬영한 적도 있을 만큼 영화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무척 힘든 경험을 안겨준 영화였다. 거기다 요즘 젊은 영화인들은 고생하면서 일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영화에 주연을 맡은 젊은 배우 3인방들은 힘들고 부상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촬영에 임해서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특히 성룡의 아들인 방주명과 여문락은 스턴트 맨이 대신해야 할 몇몇 위험한 장면들까지도 대역 없이 직접 촬영해줘서 영화의 리얼리티를 잘 살릴 수 있었다. 이 영화촬영을 끝낸 후 한 동안 새 액션영화의 시나리오 겉장 조차 쳐다보지 않을 거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니면서도(웃음)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이 인터뷰를 통해서 해야될 것 같다. [[4]] 수요: 홍콩 영화의 미래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로맨틱 코미디, 공포, 순수 코미디를 주제로 한 홍콩영화들이 개봉되고 있지만 <남아본색>만큼 '메이드 인 홍콩'을 외치며 더군다나 신인배우들만을 기용한 순수 액션물은 무척 오랜만에 개봉되는 것 같다. 진감독: 중국본토 시장을 목표로 거대한 제작비에 아시아에서 유명한 대스타를 출연시켜 1 년에 한 번 정도 개봉되는 중국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그리고 대자본으로 만들어지는 헐리우드 액션영화만이 흥행되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든 액션영화를 꼭 만들고 싶었다. <남아본색>도 천오백만 홍콩 달러가 약간 넘는 돈이 투자된 소규모 자본의 영화지만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는 컴퓨터 그래픽 효과들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한 액션 신으로 촬영해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액션영화를 만들어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하고자하는 열정만 있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앞으로 액션 및 무술훈련을 받거나 영화를 위해 열심히 촬영 및 훈련에 임하는 젊은 배우들을 발굴하여 오리지널리티가 살아있는 홍콩 스타일의 액션영화를 만들고 싶은 것이 내 소원이기도하다. 홍콩 액션영화가 더 이상 제작이 어려워져 개봉관에서 실종되듯이 사라져버린다는 점은 상상조차도 하기 싫다. 물론 다른 장르의 영화들을 앞으로도 만들겠지만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액션영화 장르를 꾸준히 장기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진심이 담긴 내 목표이자 바람이가도 하다. [[5]] 수요: 이번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이 진심으로 크다는 것이 인터뷰 내내 느껴진다. 본인 및 영화관계자 외에 다른 비평가나 대중들의 평가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들어보았는가? 진감독: 이미 영화 촬영은 작년 겨울에 시작하여 이번 늦은 봄에 끝 마쳤다. 한 달 전에 마지막 편집을 마치고 로드쇼(시사회)를 열어서 일부 기자들과 관객들에게 선보였는데 무척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영화 <킬빌 Kill Bill>등 미국시장의 거대 영화제작회사 중 하나인 '와인스타인 컴퍼니'에게 이미 북미배급권이 팔렸다. (기자를 보면서) 당신도 예고편을 보고 재미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빈말이었나?(웃음).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이 아깝지 않을 거라는 말을 보증할 수 있다. 극장가서 보기를 부탁드린다. [[6]] 남아본색(男兒本色 Invisible Target) 은 어떤 영화? [[2[[ 홍콩의 시내에서 현금수송 차량이 '로닝'이라고 불리우는 갱단에 의해서 폭파되면서 1억 홍콩달러를 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폭파의 여파로 근처에서 일하던 젊은 여인이 죽음을 당하고 그녀의 약혼자이자 경찰인 '첸춘'(사정봉)은 약혼자를 잃은 슬픔과 분노를 억누르며 '로닝' 갱단을 잡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한편 길거리 단속 중 '로닝파'에게 구타를 심하게 당해 자존심을 구긴 거친 성격의 '퐁' 형사(여문락), 로닝갱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수사를 목적으로 갱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중 경찰에 잡히게 된 비밀경찰인 형의 무죄를 입증하기위해 그의 친동생이자 경찰인 '와이 킹-호' (방주명), 이들은 '로닝파'를 잡기위해 의기투합하여 공동작전을 펼치는데 수사를 진행할수록 '로닝파'의 진짜 세력이 밝혀지면서 수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가게 되는데.... 영화는 11층 건물에서 배우들이 직접 뛰어내리고, 전차 정거장 지붕을 달리고 버스에 매달리다가 온몸을 던져 달리는 택시에 매달리는 등 갱들을 잡기위해 추격하는 장면과 라운지 클럽, 사무실, 길거리, 그리고 폐허 건물에서 갱들과 경찰들 간의 싸우는 숨 막히는 액션 신들이 80분 내내 펼쳐진다. 거기다 대부분 위험한 액션 신들을 요즘 한창 중화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세대 꽃미남 배우들이 직접 해낸다는 사실이 이슈가 되어 영화 촬영 현장들을 파파라치들이 촬영하여 각종 언론 매체들에게 소개되는 등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번 여름 시즌의 화제작인 영화이다. 7월19일 개봉한 후 <해리포터>에 이어서 홍콩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예고편, 상영극장 및 시간 등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웹사이트 http://www.invisibletarget.com 또는 http://www.cityline.com.hk 을 참조. 정수태(수요저널 리포터) ivanjung@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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