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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으로부터 학대당하거나 버려지는 아동들이 최근 3년 동안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복지국은 연초부터 지난주까지 144명의 어린이들을 학대하는 부모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양부모를 찾아 입양시켰다. 2002년도의 82명에 비하면 75.6퍼센트가 급증한 수치이다.
복지국 대변인은 아동학대가 늘어난 원인을 경제적인 빈곤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이에 대한 신고가 재빨리 이뤄지고 있는 것도 수치가 늘어난 원인 중의 하나로 꼽았다.
복지국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올 1/4분기 아동학대에 관한 신고는 177건이었다. 이 중 82퍼센트가 신체적, 성적 학대였다. 아동학대의 73퍼센트 해당하는 경우가 부모, 양부모, 조부모에 의한 학대다. 복지국 자료에는 또한 841건의 배우자 학대 중 85퍼센트가 신체에 가한 폭력인 것으로 기록돼있기도 하다.
홍콩정부는 2002년부터 가정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기관과 비정부단체가 함께 가정문제 상담을 하는 시스템을 가동해왔다. 가정문제를 상담해오는 복지사들은 그러나 상담원들이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이민자들을 비롯해 가정폭력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틴수이와이, 청콴오, 삼수이포, 쿤통, 마온산 등지이는 더 더욱 상담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문제 있는 가정을 위해 일주일에 한 시간씩 정기적으로 상담해 오던 것이 최근에는 일주일에 30분씩 밖에 상담하지 못하고 있다.
가정문제 상담일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 복지사들은, 홍콩정부가 소방대처럼 불을 끄는 역할 밖에는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좀더 심도 깊은 관찰과 상담과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이들은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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