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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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사회, 고국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3,600만원 모금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지난 3월 고국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영남지방의 산불로 인명피해와 재산상 피해, 그리고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분들을 위해 약 한달 동안 성금 모금에 앞장 섰다. 홍콩 한인사회 여러 단체들과 개인들이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모아 한화 약 3,600만원을 모금했다. 홍콩한인회는 최종 금액을 한국의 희망브릿지라는 단체를 통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탁연균 회장은 성금 모금을 마감하면서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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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과 캔자스 모디피케이션 센터, B777-300ER 여객기 화물기 개조 사업 관련 MOU 체결지난 24일, 타이항공 인터내셔널 공사(Thai Airways International Public Company Limited, 이하 THAI)의 차이 이암시리(Chai Eamsiri) CEO와 캔자스 모디피케이션 센터(Kansas Modification Center, LLC, 이하 KMC)의 제임스 앨런 깁스(James Allen Gibbs) CEO는 보잉 77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Passenger-to-Freighter, 이하 P2F)하는 합작사업(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본 서명식은 태국 타이항공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THAI 첫판 초티쿤(Cherdphan Chotikhun) 기술본부장과 KMC 박봉철 회장이 참석했다. KMC는 B777-300ER 항공기 개조 분야에서 잘 알려진 회사로, 특히 화물 도어를 항공기 전방에 설치하는 선도적인 개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전방 화물 도어 개조 방식은 항공기 무게 효율성을 높여 장거리 화물 운송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1994년 코차이나 물류그룹을 설립했으며 2021년 국적기 에어프리미어 항공사에 투자해 최대 주주로 올랐었던 박봉철 회장은 작년 KMC 회장으로 취임한 뒤 타이항공 측과 MOU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번 협력은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 항공 허브 육성 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국가 항공 정비(MRO) 산업의 역량을 세 가지 측면에서 강화할 예정이다. ○ 미국의 전문가로부터 고난도 항공기 개조(P2F) 전문기술을 이전받아,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첨단기술을 확보, ○ KMC 및 그 파트너사의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P2F 개조에 필요한 항공 부품 제조 생태계를 조성, ○ 항공산업 내 고품질 일자리 500개 이상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THAI의 차이 이암시리 CEO는 “이번 MOU는 타이항공과 태국 항공산업 전반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다. 태국이 종합적인 항공산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며, 항공 정비 가치사슬 전반에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동남아 항공 허브 전략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MC의 박봉철 회장은 “이번 타이항공과의 파트너십은 KMC에게 있어 동남아 지역에 당사의 B777-300ER 개조 역량을 최초로 선보이는 매우 뜻깊은 순간이다. 전방 화물 도어라는 우리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THAI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화물기 개조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기술력과 태국의 전략적 위치, MRO 인프라가 결합함으로써 본 합작사업은 항공기 개조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에도 중점을 두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태국을 떠오르는 항공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개조 작업은 돈므앙 공항 및 동부경제구역(EEC) 내의 항공 정비(MRO)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B777-300ER 개조가 가능한 MRO 센터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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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 성료...국회의장과 예산 증액 논의·전국체전 준비 본격화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 심포지엄'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기헌, 박정하, 전재수 등 국회의원 10여 명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변철환 재외동포재단 차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해외 한인 체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는 ▶해외 한인 체육회 지원 예산 증액 ▶전국체전 참가 선수들의 편의 지원 강화 ▶글로벌 한인 스포츠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해외 동포 선수들의 국내 대회 참가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조직위원회와 각국 체육회 관계자들이 선수촌과 주경기장, 테니스장 등 부대시설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선수단 숙소환경 개선 ▶경기장 접근성 개선 ▶참관단 문화 활동 지원 등 개선과제가 도출됐다. 행사에 참석한 재홍콩 대한체육회 한승희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18개국 한인 체육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청사진을 보았다"며, "특히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으로 홍콩을 비롯한 해외 동포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한인 체육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글로벌 스포츠 교류의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유럽·미주 등 18개국에서 100여 명의 한인 체육회 관계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전국체전 협력 방안 ▲한인 체육 교류 확대 ▲해외 한인 스포츠 클럽 지원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며 공동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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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부 송병근 교장 인터뷰 "수업 시간, 그 순간이 가장 중요"지난 2월 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부에 송병근 교장이 새로 부임했다. 별자리 관찰을 좋아하고 수업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한국국국제학교에 대한 기대와 꿈으로 가득차 있었다. 조용하면서도 확신이 있게 말하는 그의 교육철학을 전반적으로 들어보았다. Q. 홍콩 KIS 교장직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있으시다고요 저의 외증조부님께서 1905년도에 하와이에 이민을 가셔서 사탕수수 농작을 비롯해 사업을 하셨고, 독립운동을 도운신 후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교육자로서 마지막 시간을 해외에서 한인들을 위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홍콩한국국제학교 교장직에 지원했습니다. Q. 한국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전공이 지구과학입니다. 초기에는 고교에서, 이후에는 대부분 중학교에서 직접 가르쳐 왔습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실험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 교육전문직이나 교육청 관료로 들어가는 것이 저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부임 초기에는 방과 후에 학교에 남아서 1~3학년 과학 교과서의 모든 실험을 다 해보았고요. 교과서에 실린 실험이 실제로 동일하게 재현되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수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 등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자신있게 알려주고 소통이 쉬워졌어요. 대부분 시니어급 경력직 교사는 교육청에서 장학사를 맡아 교장, 교감 역할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행정적인 활동보다 교실에서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았지요. Q. KIS에 대한 인상은 어떠셨는지요 학생 수가 적고 교사의 수도 적지만, 규모의 문제가 아니고 내용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업무의 양이나 강도는 한국 학교보다 몇 배나 더 센 것 같습니다. 한국 학교에서 느끼는 민원은 여기(홍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웃음) 현황을 파악하면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지만 제대로된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한국에서는 교감선생님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업무를 나눌 수 있지만 여기서는 각 부장 교사(유치, 초등, 중등, 고등)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저 역시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Q.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전 학년을 살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는 않으신지요 KIS 한국부는 학제로 보면 유치부를 포함해서 총 14학년인 셈이네요. 각 부장 선생님들이 천군만마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제 역할은 부장 교사들과 일선 교사들이 수업 외에 다른 것에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학교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실제 학교에서 중요한 곳은 교실입니다. 교실에서 학생과 교사가 만나는 순간이 제일 중요합니다. 교실에는 저도 못들어가고 어느 누구도 못들어가죠. 오직 선생님만 할 수 있어요. 그 순간을 위해서 교장이나, 인사팀이나, 교직원 행정력이 지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 외적인 걸로 시간이나 에너지를 쓰게 되면 결국은 불꽃을 태우지 못하고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수업 외적인 일에는 마우스 클릭 한 번도 아까워요. 송 교장은 학교 파악을 위해 참관 수업을 하고 학교 규정집을 정독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 맞도록 재정비할 생각이다. 또한 교사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KIS의 장점을 비롯해 학교 정보 공개를 외부적으로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한 교사 수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교사, 강사 수급을 위한 처우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부 학생 수가 전년대비 증가 추세이지만 아직도 (학교 재정 유지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런 입장이다. 송 교장은 "전 세계에 있는 KIS 중에서 홍콩 KIS 학생 수는 중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홍콩 KIS 교사를 위한 처우는 매우 부족한데, 예를 들어 주거 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부 교사는 월급의 절반 이상을 집세로 낸다. 매년 한국 대학 진학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그만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국어과목 정고은 교사(고등부 부장)는 "정말 학교 현장을 제대로 아는 분이 오셨다고 교사들이 말하고 있다. 송 교장선생님은 리더십 부문에서 탁월하시고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다. 상명하달 식의 소통도 하지 않고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계신 분이시기에 동료, 선배처럼 느껴진다. KIS에서 오래된 교사들이 더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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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홍콩 동문회, 고국 산불 화재 재해구호금 HKD70,000 기부이화여대 홍콩지회 동문회(회장 최성희)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많은 분들의 고통에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지난 4월 7일 이화여대 홍콩지회 동문회는 성금 70,000홍콩달러(한화 약 1289만 원)를 전국재난구호협회에 송금했다. 원래 홍콩한인회를 통해 보낼려고 했는데 재해민들의 숙소와 지원 생필품을 하루 속히 전달하기 위해 먼저 송금했다고 전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갑작스런 고국의 화재 소식에 홍콩 이대 동문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정성을 모았다. 이대 홍콩지회 동문회 백지수 총무는 "아주 작은 도움이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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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홍콩지회, 한인회 고문단과 친선골프 및 간담회 가져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와 홍콩한인회고문단 간담회가 2025년 3월 25일에 디스커버리 베이 골프 클럽에서 개최됐다.민주평통 자문 위원들과 한인회 고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2025년 민주평통행사에 대한 관심과 자문을 받기 위한 자리였다. 1부는 친선골프, 2부는 저녁 만찬을 겸한 간담회로 이루어졌다.고문단 강봉환 회장을 비롯해 이순정, 김진만, 최영우, 김운영, 류병훈 고문 그리고 이갑수 전임 회장이 현 21기 자문위원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김영대 '아무거나 챌린지'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간담회에서는 단결된 통일 국가를 향해 함께 노력하며 나아가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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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2025 대한체육회장배 스쿼시대회 U12 동메달 수상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홍콩에 거주하는 박용성 군이 U12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박용성 군은 지난 3월 20일~23일 경북 김천시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2세 이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용성 군은 홍콩한인스쿼시연맹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완기 변호사의 둘째 아들이며 두 아들 모두 스쿼시를 어릴적부터 시작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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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어린이재단 홍콩지부, 아이티·인도 아동 위한 미니바자 개최“이제는 우리가 나눌 차례”… 교민 사회가 함께한 따뜻한 펀드레이징 글로벌어린이재단(Global Children Foundation) 홍콩지부는 지난 3월 24일, 셩완에 위치한 두란노 서점에서 아이티와 인도 아동 지원을 위한 미니바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정부 상태의 혼란 속에서 갱단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티의 쓰레기 마을의 80명 이상의 고아를 돌보고 있는 헬렌 킴 선교사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인도 지역의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 중인 김정구 목사의 복지 사역을 지원한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해당 지역 아동의 생계 및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홍콩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한인 기업과 단체들이 물품을 기부하고 후원에 동참했다. 후원에는 Seoul Recipe(김민선 대표), Blue Chip Group Limited(Flora Lee 대표), Botamedi(권오익 대표), 거상(Sally Lee 대표), PIONEER SUPPLY CHAIN LTD(박호균 대표), Bolzano(정도경 대표), Loel(남병현 대표), 신세계마트(김세준 대표), 한아름&한맛(이종석 대표), 덕산식품(김경화 대표), Sun International Concept Ltd.(David Sun, Christina Sun), 민주평통 송세용 회장,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 그리고 Sainthonorehk 등이 함께했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1998년 외환금융위기(IMF) 시기, 미국에 거주하던 한인 어머니들이 어려움에 처한 한국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활동이 확장되며 현재는 미국 본부를 중심으로 홍콩, 한국, 일본에 2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약 8,0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59여 곳의 아동 복지 단체 및 기관에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금 마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한국이 경제적·의료적으로 열악했던 때, 미국 출신의 여성 의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남편을 풍토병으로 잃고도 조선에 남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의료 활동과 교육에 헌신했다. 당시 조선의 어린이들이 해외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인이 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돕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홍콩지부는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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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의 레이어’ 김근태, 김덕용, 김현식, 우종택, 최영욱, 하태임 그룹전솔루나 파인아트는 3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그룹전 ‘한국미의 레이어’를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여섯 명의 작가, 김근태, 김덕용, 김현식, 우종택, 최영욱, 하태임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안현정 박사의 저서 『 한국미의 레이어 』 를 기반으로 한국미의 정체성과 현재적 의미를 중심으로 한국 미술의 흐름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자리이다. 솔루나 파인아트 최미리내 대표는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예술 작품을 통해 한국미의 다층적인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한국 미학과 문화의 핵심 주제인 삶의 철학, 장인 정신, 자연과 인간의 조화 등을 반영하는 다채로운 예술적 표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근태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활용하여 사물의 물질적 속성을 끈질기게 탐구한다. 그는 유화물감에 석분(돌가루)을 접착제와 섞어 캔버스 위에 부은 후, 질료의 상태를 주시하며 상하좌우로 반복적으로 움직이면서 그림을 완성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물감을 작가의 의도로부터 해방시키고, 그것에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유동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김덕용 작가는 세밀하고 정교한 고려 나전 기법을 활용하여 숲의 근원인 나무와 바다를 벗어난 자개를 주재료로 삼아 작업하며, 이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현대적인 공간으로 옮겼다. '차경'은 '경치를 빌린다'라는 뜻으로, 전통 시대의 실내 디자인에서 건물의 창과 문을 액자처럼 활용하여 바깥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현식 작가는 회화의 평면과 에폭시 레진의 물성을 연구하며, 추상적인 페인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엄청난 무게와 두께를 가진 평면 조각 작업을 완성했다. 그는 굳히고 긁거나 새기는 입체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평면 속에 색이나 형태를 이용하여 깊고 아득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우종택 작가의 작품은 전통 수묵화에 현대적 맥락을 가미한 현대적인 수묵화이다. 먹, 숯 가루, 송진 덩어리, 백토를 혼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용묵법을 만들어 냈다. 자신의 몸을 붓처럼 사용하는 몰입형 표현법을 통해, 대담하고 강력한 붓질로 기운생동하는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전시기간: 2025년 3월 20일 - 5월17일 솔루나 파인아트 GF, 52 Sai Street, Sheung Wan, Hong Kong 문의 및 연락: angie@solunafi neart.com +852 2955 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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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체육회, 유형철 총영사 초청 오찬지난 24일 월요일 주홍콩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는 한승희 홍콩한인체육회장과 신임 임원단들을 만나 홍콩 한인들의 체육활동 현황을 자세히 듣고, 체육을 통해 홍콩 한인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전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테니스와 골프 등에 관심이 많지만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 자주 못하고 있지만, 해외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틈틈히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생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승희 체육회장은 매년 전국체전에 홍콩 한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총영사관의 직간접적인 후원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측은 올해 10월 한국문화제에 국기원 소속 시범단을 초청할 계획이며 태권도 관련 행사를 위해 홍콩한인체육회와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나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체육회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 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교민들의 건강을 위해 체력장 또는 체육대회 형식으로 개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체육회는 가을에는 여러 행사가 많이 몰려 있는 만큼 여름 방학이 시작하기 전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