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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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박해수 주연 연극 '벚꽃동산' 홍콩 초청공연..9월 19~21일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호주 출신의 시몬 스톤 감독이 연출한 '벚꽃동산'이 오는 9월 홍콩 컬처럴센터(Grand Theatre, Hong Kong Cultural Centre)에서 선보인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전도연과 '오징어게임'의 박해수 등 출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한국 연극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은 한국어로 연극하며 스크린을 통해 중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시몬 스톤 감독은 지난 2024년 체홉의 고전 작품 '벚꽃동산'을 현대 한국으로 옮겨 재창조했다. ‘벚꽃동산’은 2024년 LG아트센터 서울 초연 당시, 압도적인 관객 반응과 언론의 호평 속에 객석 점유율 95%, 총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목받았다. 재벌 상속녀인 송도영(배우 전도연)은 해외에서 돌아와 자유롭고 도전적인 서울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녀의 가족 사업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녀의 저택 소유까지 위협받고 있다. 그녀의 가족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그들의 지위와 유산을 고민하며,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집 안에서 조용한 긴장이 펼쳐지고, 결국 가족은 애절하고 아름다운 혼란 속에 빠져든다. 올리비에 상과 네스트로 극장상을 수상한 스톤 감독은 오늘날 가장 비전 있는 극작가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착된 엘리트와 신흥 계급 간의 갈등이라는 주제는 현대 한국 영화의 중심 주제로, 스톤의 캐릭터들 속에서 그들의 비극적인 현실이 유머러스한 대사를 통해 전달된다. 현재 원작 캐스트는 세계 투어를 진행 중이며, 홍콩이 첫 번째 공연지로 선정되어 현지 관객들에게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손꼽힌다. '벚꽃동산'은 홍콩 공연 후 11월에 싱가포르에서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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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 유형철 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 귀국 인사홍콩과 마카오에 계신 동포 여러분, 저는 2년 1개월의 홍콩 및 마카오 총영사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합니다. 제가 총영사로 일하는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동포단체 단체장 및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독했던 팬데믹 봉쇄가 끝나고 새로운 기대가 움트던 시기,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우려가 많았던 시기에 홍콩에 부임하며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동포사회와 소통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던 제 약속을 어느 정도나 이루었나 스스로 생각해보면 아쉬운 마음이 참으로 큽니다. 하지만, 그대로 돌이켜보면 지난 2년여 동안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동포 여러분들과 같이하는 공관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으며, 그 일환으로 총영사관 일부 공간을 세미나, 리셉션, 모임 등 행사에 사용하도록 개방했으며 상당 수의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주요 신문을 요약한 일일뉴스, 홍콩 및 마카오의 월별 경제 동향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동포 여러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받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기업지원설명회, 때로는 세무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한 동포 대상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소통하는 공관과 동포 관계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동포 단체장님들과의 분기별 정례적 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함으로써 단체 간 관계를 제고하고, 공동과제를 추진하고 행사의 적시성과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만 명이 넘는 동포 여러분, 다양한 직군이 공존하는 대규모의 동포사회에서 각 직역 협의회의 유용성을 감안, 교수협의회, 여성금융인 모임, 청년금융인협회 등의 설립을 지원함으로써 체계적인 구성원 간 협력 도모 및 동포사회와의 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동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임기동안 동포 행사에서 했던 축사가 100개가 넘었던 것을 보면 불러주시는 대로 참석하겠다는 처음 약속을 지키려고 어느 정도는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많지 않으나마, 이러한 성과는 모두 여러분의 지속적인 신뢰와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홍콩은 우리나라의 4대 수출 시장이자, 2대 흑자 시장입니다. 5대 투자 대상이자, 6대 투자유치 시장으로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통해서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국제금융 관련 전향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우리와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회정책을 실현하는 등 서로의 관심 분야에서 정책적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GBA 개방 등 우리가 관심 가질 이유가 많은 곳이며, Hong Kong is over라는 우려보다는 Hong Kong is Back이라는 기대가 더 큰 곳이며, 10월 말 APEC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양 지역에 이전보다 긴밀한 관계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홍콩과 마카오와의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들께서도 자신감을 갖고 역동적인 한-홍콩-마카오 관계를 만드는 데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간 저를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시고 진심으로 도와주셨던 동포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대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유형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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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립·마리오 박 듀오 리사이틀 홍콩 공연 성황리 개최한국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가수인 정필립이 홍콩에서 세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엔 유럽에서 활동 중인 테너 마리오 박과 함께 만든 무대였다. 정필립의 홍콩 공연을 주최해온 샤이니 글로벌(대표 이미경)은 지난 5월 두 테너를 홍콩에 초대해 사전 모임을 가졌으며 공연장을 점검했었다. 지난 4일 금요일 저녁 예년보다 훨씬 더운 열대야를 겪고 있는 여름밤이었지만, 감미롭고 아름다운 공연을 통해 잠시 더위를 잊게 했다.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가수의 목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홍콩예술대학교(HKAPA) 윌리엄 아우 콘서트홀에서 정필립은 마리오 박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정필립은 이태리 가곡 'Ombra mai fu(이런 그늘은 없었다네)'으로 변함없는 감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며 1년 동안 기다려온 홍콩의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마리오 박은 La promessa(약속)을 부르며 또 다른 감성의 테너 목소리를 들려줬다. 정필립은 Preghiera(기도), A vucchella(작은 입술), Ti voglio tanto bene(그래를 너무 사랑해요) 세 곡을 연이어 부르며 정필립만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시간이 이어졌다. 마리오 박 역시 Je crois entendre encore(귀에익은 그대 음성), Una Furtiva Lagrima(남 몰래 흐르는 눈물), Amor ti vieta(참을 수 없는 사랑) 세 곡을 연이어 부르며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인터미션 이후에는 정필립과 마리오 박이 함께 부르는 곡이 많았다. Be My Love, 향수, 오솔레미오, 산타루치카, 돌아오라 소렌토로,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마세요) 등을 함께 부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별히 정필립은 가수 김동률이 작곡한 '희망'을 불러 크로스오버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연 후 정필립과 마리오 박은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일일히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참석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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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식신' 세계적 음식 평론가 추아람 선생 별세'홍콩의 식신(食神)'으로 불린 세계적 음식 평론가 추아람(蔡瀾)이 별세했다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 중화권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84세. 보도에 따르면 추아람의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는 전날 "추아람 선생이 지난 25일 친척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요양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주변인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유해는 장례식 없이 화장됐다. 1941년 8월 18일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차이란은 1980년대부터 여행·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10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 홍콩 사람들 사이에서는 식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요식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영화제작자로 일하면서 청룽(成龍)이 출연한 '중안조' 등을 만들기도 했다. 한때 '홍콩의 4대 인재' 중 한 명으로 불렸다. 한국 미식 여행상품을 개발해 중화권 미식가들과 함께 한국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한식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 자녀가 없는 추아람은 2023년 아내가 세상을 뜬 이후 홍콩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가정부와 의사, 간호사 등 8명을 자신을 돌보는 직원으로 고용해 생활해왔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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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러닝클럽 KRHK 동호회 탐방코로나가 끝난 뒤 전 세계적으로 달리기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에서도 달리기 동호회들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홍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달리기 모임이 작년부터 시작됐다. 홍콩한인러닝클럽(Korean Runners in Hong Kong)은 홍콩시티대 신동현 회장을 비롯해 달리기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이 모여 2024년 9월에 결성했다. 올해 3월 홍콩한인체육회 준회원으로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러닝클럽은 일반적인 달리기의 수준을 넘어선 비전을 갖고 달리고 있다. 한인들의 달리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하면서도, 선한 영향력을 통해 홍콩 사회에 기여하자는 것이 이 클럽의 비전이다. 현재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통해 익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홍콩섬 센트럴 항구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에는 정회원 모임도 별도로 갖고 있다. 연1회 회비 200홍콩달러를 납부하면 정회원 자격을 얻고 클럽티셔츠도 받을 수 있다. 카톡방 멤버들은 서로의 동기부여를 위해 각자 달린 기록을 카톡방에서 공유하고 있다. 방원이 1km를 달렸을 경우 1홍콩달러를 홍콩의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클럽은 2025년 현재(6월 11일 기준) 모든 크루가 달린 총 누적 거리는 6,475km이며, 각 자선단체에 전달된 기부금은 총 6,464홍콩달러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월드비전 홍콩(World Vision HK)을 통해 몽골 지역 식수 개선에 사용되고 있으며 자매결연 아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음식기부단체(Feeding Hong Kong)에도 전해지고 있다. 한인러닝클럽은 올해 한국 해비타트가 주최하는 8.15런 기부에 참가할 예정이며 월드비전과 클럽이 콜라보로 6,000홍콩달러 기부런 행사를 개최한다. 그리고 홍콩한인체육회와 함께 제1회 홍콩한인달리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한인러닝클럽은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경험을 누리고 싶은 모든 한인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신입회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카카오 오픈채팅방 '홍콩한인러닝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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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밤을 수놓은 한인들의 화합, 'United Korean Night' 성료궂은 날씨에도 120여 명 운집… 세대와 배경 넘어선 교류의 장 펼쳐져 지난 4일 수요일 저녁 7시, 홍콩 한인 사회의 밤을 뜨겁게 달군 'United Korean Night'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 주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인회 이사인 박완기 변호사가 주도하여 진행됐다. 행사 장소는 미드레벨의 유서 깊은 Ladies Recreation Club (LRC)에서 개최됐다. 행사 당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120여 명의 한인들이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최근 홍콩 한인 사회의 인구 지형 변화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장은 20~30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활기로 넘쳤으며, 4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관록 있는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세대 참여가 돋보였다. 특히, 홍콩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온 2, 3세 교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All Koreans United'라는 행사 취지를 되새기게 했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한인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은 홍콩 한인 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금융, 법률, 부동산, 회계, 물류, 자산관리, 자산운용, 컨설팅, 요식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 교환과 인적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가졌다. 1964년 홍콩에 정착한 원로 장은명 고문부터 홍콩 생활을 갓 시작한 대학생 인턴까지,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세대 간의 만남이 이어졌다. 더불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외국인 친구들까지 자리를 함께해 글로벌 커뮤니티로서의 면모를 더했다. 미국계 대형 로펌 Gibson Dunn의 알버트 조(Albert Cho) 파트너 변호사는 "홍콩에 16년간 거주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한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Capital Group의 한국 고객 세일즈팀 박윤진 과장은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는 훌륭한 분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최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뒤에는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비롯해 홍콩한인여성회, 민주평통 홍콩지부, 한민족여성네트워크 홍콩지부,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요식업협회 등 홍콩 한인 사회 주요 단체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또한, 탁연균 한인회장이 기증한 다양한 항균용품 및 즉석 기증한 항공 바우처와 평소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박병원 회장이 쾌척한 왕복 바우처 2매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되어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United Korean Night'은 이처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홍콩 한인 사회의 현재를 조명하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려는 홍콩 한인회의 포용적인 노력은 홍콩 한인 사회가 더욱 굳건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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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족발 침사추이점 개업...홍대 앞 그맛 그대로 고집지난달 초 침사추이 깜바리도(No.70 Kimberley Rd, Tsim Sha Tsui)에 미쓰족발 2호점이 오픈했다. 작년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미쓰족발이 침사추이에서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침사추이 지점을 맡고 있는 유가명 씨는 작년 미쓰족발이 코즈웨이베이에 처음 개업하기 전부터 김윤모 사장, 송호진 셰프, 초창기 멤버들과 준비하며 성공을 예감했다고 한다. 홍콩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유가명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냈고 광동어와 한국어가 모두 완벽하게 가능해 양쪽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홍콩인들과 중국인들이 서울 여행을 앞두고 가볼만한 곳, 맛집 등을 검색하면 '미쓰족발'이 항상 상위권 검색에 노출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인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인 및 중국인들이 서울에서 방문했던 추천 리스트에 늘상 존재했다. 미쓰족발 직원들은 이점을 파악하고 홍콩 진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준비했고, 개업 당일부터 소위 '대박'을 치면서 인기를 끌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족발'이 압도적이다. 마늘이 엄청나게 쌓여있는 족발이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기 때문이다. 반반족발, 냉채족발, 보쌈, 매밀쟁반국수, 떡볶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침사추이 지점은 개업한지 약 한 달이 지났는데 보쌈족발이 코즈웨이베이 지점보다 잘 팔린다고 한다. 코즈웨이지점은 여성 고객이 상당히 많은데, 침사추이점은 남녀노소 모두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유가명 지점장은 한국 홍대 앞에서 판매되는 미쓰족발 메뉴의 맛이 홍콩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홍콩인들이 한국을 자주 여행하기 때문에 본점의 맛과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홍콩의 경기가 예전 같지 않아 매우 조심스런 상황인데, 다행이 2호점 침사추이점이 안정되게 영업되고 있으며 주변 한인 식당들과 윈윈(Win-win)하는 상생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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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국립스포츠박물관 전시 협력 협약런던올림픽 선수단 친필 사인, 2026년 스포츠박물관에 전시 홍콩한인회가 소장해온 1948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2026년에 개관하는 국립스포츠 박물관에 5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림과 관련해 전시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5월 28일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하형주 이사장을 만나 한인회가 소장해온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사인 소장자료를 2031년 6월까지 무상으로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공단은 해당 소장자료를 전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알림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서명첩은 해방 이후 태극기를 달고 참가한 첫 올림픽 장소지인 런던으로 향하는 조선올림픽 선수단이 서울역을 출발하여 부산, 후쿠오카, 요코하며, 상하이를 거쳐 1948년 7월 2일 홍콩에 도착하여 홍콩한인회가 준비한 환영행사(7월 3일)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까지 홍콩한인회가 보관 중이며, 이번 전시를 위해 무상 기탁함"이라는 내용이 삽입될 예정이다. 탁연균 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홍콩한인회가 하나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 협약은 단순히 문서 이상으로, 체육을 통해 한인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홍콩 현지에서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알리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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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홍콩한인회 장학금 및 KIS 장학금 수여식 개최홍콩한인회는 지난 5월 17일 토요일 홍콩한국국제학교 3층 대강당에서 2025 홍콩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인회 장학금은 5명 임유준, 김동현, 홍지수, 하재윤, 김건하 학생이 선발되어 각 20,000홍콩달러가 장학금으로 주어졌다. 홍콩대 학생을 위한 한인회 장학금은 2명 Ho Ling Ling, Ip Wing Lam 학생에게 각각 5,000홍콩달러가 전달됐다. 또한 홍콩무광고가 선발한 한인회 장학금 1인은 Chu Luch (Form 4) 학생에게 2,000홍콩달러가 주어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시작된 '차세대를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그랜드 파이널' 연구내용 발표를 진행했고 점심시간 동안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결과 장려상 4명 한미르, 리유진, 김건하, 한보나, 우수상 2명 종예가, 배도영, 최우수상 2명 성태준, 김래나, 그리고 대상은 이지호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KIS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PHB 장학금과 함영실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고, 박희봉 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KIS 장학금은 기탁자가 지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교내 장학금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혜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외부 시험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정된 PHB 장학생 5명에게 총 10만불의 장학금이 수여되었고, 예체능과 리더십에서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정된 함영실 장학생 10명에게 총 10만불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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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단체들 어버이날 축하하며 기념 행사 개최지난주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홍콩 한인 주요 단체들이 홍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40여 분을 모시고 침사추이에 위치한 명가 한국식당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여성회, 민주평통자문회의 홍콩지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 홍콩지부, 홍콩한인요식업협회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주최했다. 장문성 부회장의 인사말, 탁연균 한인회장의 환영사, 유형철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각 제단체장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홍콩의 한인 노인들을 위해 매달 무료 점심을 제공해 오고 있는 명가 침사추이 지점 주상인 대표도 잠시 자리에 나와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렸다. 이날 김태형 상공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했으며,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난 뒤 푸짐한 상품과 선물로 행운권 추첨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