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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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러닝클럽 KRHK 동호회 탐방코로나가 끝난 뒤 전 세계적으로 달리기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에서도 달리기 동호회들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홍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달리기 모임이 작년부터 시작됐다. 홍콩한인러닝클럽(Korean Runners in Hong Kong)은 홍콩시티대 신동현 회장을 비롯해 달리기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이 모여 2024년 9월에 결성했다. 올해 3월 홍콩한인체육회 준회원으로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러닝클럽은 일반적인 달리기의 수준을 넘어선 비전을 갖고 달리고 있다. 한인들의 달리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하면서도, 선한 영향력을 통해 홍콩 사회에 기여하자는 것이 이 클럽의 비전이다. 현재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통해 익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홍콩섬 센트럴 항구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에는 정회원 모임도 별도로 갖고 있다. 연1회 회비 200홍콩달러를 납부하면 정회원 자격을 얻고 클럽티셔츠도 받을 수 있다. 카톡방 멤버들은 서로의 동기부여를 위해 각자 달린 기록을 카톡방에서 공유하고 있다. 방원이 1km를 달렸을 경우 1홍콩달러를 홍콩의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클럽은 2025년 현재(6월 11일 기준) 모든 크루가 달린 총 누적 거리는 6,475km이며, 각 자선단체에 전달된 기부금은 총 6,464홍콩달러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월드비전 홍콩(World Vision HK)을 통해 몽골 지역 식수 개선에 사용되고 있으며 자매결연 아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음식기부단체(Feeding Hong Kong)에도 전해지고 있다. 한인러닝클럽은 올해 한국 해비타트가 주최하는 8.15런 기부에 참가할 예정이며 월드비전과 클럽이 콜라보로 6,000홍콩달러 기부런 행사를 개최한다. 그리고 홍콩한인체육회와 함께 제1회 홍콩한인달리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한인러닝클럽은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경험을 누리고 싶은 모든 한인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신입회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카카오 오픈채팅방 '홍콩한인러닝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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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밤을 수놓은 한인들의 화합, 'United Korean Night' 성료궂은 날씨에도 120여 명 운집… 세대와 배경 넘어선 교류의 장 펼쳐져 지난 4일 수요일 저녁 7시, 홍콩 한인 사회의 밤을 뜨겁게 달군 'United Korean Night'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 주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인회 이사인 박완기 변호사가 주도하여 진행됐다. 행사 장소는 미드레벨의 유서 깊은 Ladies Recreation Club (LRC)에서 개최됐다. 행사 당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120여 명의 한인들이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최근 홍콩 한인 사회의 인구 지형 변화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장은 20~30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활기로 넘쳤으며, 4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관록 있는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세대 참여가 돋보였다. 특히, 홍콩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온 2, 3세 교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All Koreans United'라는 행사 취지를 되새기게 했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한인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은 홍콩 한인 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금융, 법률, 부동산, 회계, 물류, 자산관리, 자산운용, 컨설팅, 요식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 교환과 인적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가졌다. 1964년 홍콩에 정착한 원로 장은명 고문부터 홍콩 생활을 갓 시작한 대학생 인턴까지,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세대 간의 만남이 이어졌다. 더불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외국인 친구들까지 자리를 함께해 글로벌 커뮤니티로서의 면모를 더했다. 미국계 대형 로펌 Gibson Dunn의 알버트 조(Albert Cho) 파트너 변호사는 "홍콩에 16년간 거주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한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Capital Group의 한국 고객 세일즈팀 박윤진 과장은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는 훌륭한 분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최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뒤에는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비롯해 홍콩한인여성회, 민주평통 홍콩지부, 한민족여성네트워크 홍콩지부,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요식업협회 등 홍콩 한인 사회 주요 단체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또한, 탁연균 한인회장이 기증한 다양한 항균용품 및 즉석 기증한 항공 바우처와 평소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박병원 회장이 쾌척한 왕복 바우처 2매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되어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United Korean Night'은 이처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홍콩 한인 사회의 현재를 조명하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려는 홍콩 한인회의 포용적인 노력은 홍콩 한인 사회가 더욱 굳건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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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족발 침사추이점 개업...홍대 앞 그맛 그대로 고집지난달 초 침사추이 깜바리도(No.70 Kimberley Rd, Tsim Sha Tsui)에 미쓰족발 2호점이 오픈했다. 작년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미쓰족발이 침사추이에서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침사추이 지점을 맡고 있는 유가명 씨는 작년 미쓰족발이 코즈웨이베이에 처음 개업하기 전부터 김윤모 사장, 송호진 셰프, 초창기 멤버들과 준비하며 성공을 예감했다고 한다. 홍콩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유가명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냈고 광동어와 한국어가 모두 완벽하게 가능해 양쪽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홍콩인들과 중국인들이 서울 여행을 앞두고 가볼만한 곳, 맛집 등을 검색하면 '미쓰족발'이 항상 상위권 검색에 노출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인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인 및 중국인들이 서울에서 방문했던 추천 리스트에 늘상 존재했다. 미쓰족발 직원들은 이점을 파악하고 홍콩 진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준비했고, 개업 당일부터 소위 '대박'을 치면서 인기를 끌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족발'이 압도적이다. 마늘이 엄청나게 쌓여있는 족발이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기 때문이다. 반반족발, 냉채족발, 보쌈, 매밀쟁반국수, 떡볶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침사추이 지점은 개업한지 약 한 달이 지났는데 보쌈족발이 코즈웨이베이 지점보다 잘 팔린다고 한다. 코즈웨이지점은 여성 고객이 상당히 많은데, 침사추이점은 남녀노소 모두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유가명 지점장은 한국 홍대 앞에서 판매되는 미쓰족발 메뉴의 맛이 홍콩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홍콩인들이 한국을 자주 여행하기 때문에 본점의 맛과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홍콩의 경기가 예전 같지 않아 매우 조심스런 상황인데, 다행이 2호점 침사추이점이 안정되게 영업되고 있으며 주변 한인 식당들과 윈윈(Win-win)하는 상생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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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국립스포츠박물관 전시 협력 협약런던올림픽 선수단 친필 사인, 2026년 스포츠박물관에 전시 홍콩한인회가 소장해온 1948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2026년에 개관하는 국립스포츠 박물관에 5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림과 관련해 전시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5월 28일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하형주 이사장을 만나 한인회가 소장해온 런던올림픽 선수단의 사인 소장자료를 2031년 6월까지 무상으로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공단은 해당 소장자료를 전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알림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서명첩은 해방 이후 태극기를 달고 참가한 첫 올림픽 장소지인 런던으로 향하는 조선올림픽 선수단이 서울역을 출발하여 부산, 후쿠오카, 요코하며, 상하이를 거쳐 1948년 7월 2일 홍콩에 도착하여 홍콩한인회가 준비한 환영행사(7월 3일)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까지 홍콩한인회가 보관 중이며, 이번 전시를 위해 무상 기탁함"이라는 내용이 삽입될 예정이다. 탁연균 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홍콩한인회가 하나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 협약은 단순히 문서 이상으로, 체육을 통해 한인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홍콩 현지에서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알리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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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홍콩한인회 장학금 및 KIS 장학금 수여식 개최홍콩한인회는 지난 5월 17일 토요일 홍콩한국국제학교 3층 대강당에서 2025 홍콩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인회 장학금은 5명 임유준, 김동현, 홍지수, 하재윤, 김건하 학생이 선발되어 각 20,000홍콩달러가 장학금으로 주어졌다. 홍콩대 학생을 위한 한인회 장학금은 2명 Ho Ling Ling, Ip Wing Lam 학생에게 각각 5,000홍콩달러가 전달됐다. 또한 홍콩무광고가 선발한 한인회 장학금 1인은 Chu Luch (Form 4) 학생에게 2,000홍콩달러가 주어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시작된 '차세대를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그랜드 파이널' 연구내용 발표를 진행했고 점심시간 동안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결과 장려상 4명 한미르, 리유진, 김건하, 한보나, 우수상 2명 종예가, 배도영, 최우수상 2명 성태준, 김래나, 그리고 대상은 이지호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KIS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PHB 장학금과 함영실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고, 박희봉 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KIS 장학금은 기탁자가 지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교내 장학금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혜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외부 시험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정된 PHB 장학생 5명에게 총 10만불의 장학금이 수여되었고, 예체능과 리더십에서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정된 함영실 장학생 10명에게 총 10만불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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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단체들 어버이날 축하하며 기념 행사 개최지난주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홍콩 한인 주요 단체들이 홍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40여 분을 모시고 침사추이에 위치한 명가 한국식당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여성회, 민주평통자문회의 홍콩지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 홍콩지부, 홍콩한인요식업협회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주최했다. 장문성 부회장의 인사말, 탁연균 한인회장의 환영사, 유형철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각 제단체장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홍콩의 한인 노인들을 위해 매달 무료 점심을 제공해 오고 있는 명가 침사추이 지점 주상인 대표도 잠시 자리에 나와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렸다. 이날 김태형 상공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했으며,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난 뒤 푸짐한 상품과 선물로 행운권 추첨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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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코리아, 츈완드래곤보트대회 참가…스탠리국제대회 본격 조준홍콩 내 유일한 한인 드래곤보트팀인 유나이티드코리아 드래곤보트팀은 지난 5월 11일 일요일, 츈완드래곤보트대회(荃灣龍舟競渡Tsuen Wan Dragon Boat Race 2025)에 참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츈완 대회는 주로 홍콩 현지팀들이 주축을 이루지만, 올해는 중국, 마카오, 일본, 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의 총 89개 팀이 함께 경쟁하는 국제적 무대였다. 유나이티드코리아 팀은 국제 친선 부문에 도전하며 그간의 노력과 훈련으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위권에 입상하지는 못했다. 이학균 캡틴은 비록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 결과라도, 오늘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한 19명의 팀원들이 경기에서 보여준 열정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경험이 그 동안의 노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기에, 다가오는 5월 31일(토) 단오절에 열리는 스탠리국제드래곤보트대회(Stanley International Dragon Boat Championships)에서는 더욱 연습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나이티드코리아 드래곤보트팀은 2006년 창단 이후 매년 홍콩 내 다양한 드래곤보트 대회에 참석해 홍콩의 현지 문화 체험을 목적으로 같이 운동하는 친목 동호회로, 홍콩 내 건강과 열정을 가진 모든 한인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기에 괸심있는 한인들의 많은 지원과 후원을 바라고 있다. 회원가입 카톡문의 : mrhak1011, tommoo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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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 112명 참가 - 금배 양근모·오영일 우승제7회 홍콩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가 지난주 노동절인 5월 1일 까우룽 짜이파크 테니스코트(Kowloon Tsai Park Tennis Courts)에서 개최됐다. 금배부, 은배부, 동배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으며 금배부는 퉁청(Coastal Skyline Clubhouse)에서 예선전을 치뤘다. 오전 7시 30분부터 선수 등록을 마치고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이 개회를 선언하며 경기가 시작됐다. 복식경기 금배부 12개 팀, 은배부 16개 팀, 동배부 28개 팀 총 56개 팀으로 112명이 참가했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정도 지나 오전 9시 경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약 한 시간만에 경기가 재개되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약 정오까지 예선전을 치뤘다. 토너먼트 진출 팀이 확정되고 오후에 다시 8강, 4강, 결승전 경기가 차례로 이어졌다. 금배부는 양근모, 오영일 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은배부는 심상훈, 오승현 부부가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동배부는 지석우 함승만 조가 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홍콩한인회가 주최하고 홍콩한인테니스협회가 주관했으며, 협찬에는 asap, 홍콩한인체육회, 홍콩파트너, 서울의밤, 봉추찜닭, 한형제횟집이 후원했다. [경기결과] 금배부 우승: 양근모/오영일 준우승: 김대준/Xavier Bellier 공동 3위: 윤성민/김수성 오승훈/Aron Yuen 은배부 우승: 심상훈/오승현 준우승: 이호준/김태희 공동 3위: 유경현/국순기 김도영/허영조 동배부 우승: 지석우/함승만 준우승: Sean Blight/Jason Blight 공동 3위: 한승수/김현진 이준우/박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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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립, 마리오박 홍콩 여름밤 듀오 리사이틀 예정미라클라스 멤버 정필립의 세 번째 홍콩 공연을 준비하는 샤이니글로벌(이미경 대표)은 올 여름 특별한 듀오 리사이틀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에서 크로스오버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테너 정필립과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테너 박승주(마리오 박)이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정필립과 박승주 테너는 지난 3월 14일 홍콩을 방문해 홍콩예술학원 HKAPA 아카데미 콘서트홀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만나 준비사항을 체크했다. 작년 정필립 홍콩 리사이틀을 공연했던 동일한 장소다. 정필립은 "올해 다시 홍콩을 방문하게 되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홍콩 팬들과 한인 분들도 좋은 반응을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 한국의 클래식이 정말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홍콩에 많은 분들께 더 좋은 곡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홍콩에서 처음 공연하게된 테너 박승주는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 죽마고우 친구인 정필립과 함께 홍콩에 서게 되서 더욱 기쁘다. 저와 음색이 다르면서도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홍콩의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필립과 박승주는 둘 다 부산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공부했으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정필립의 목소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부드럽고 깊은 음색을 들려준다. 박승주는 섬세하면서도 호소력이 깊어 또 다른 감성적인 목소리로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테너 박승주는 2018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 1위 수상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린데만 영 아티스트' 에 발탁되어 마스네 오페라 <마농>으로 메트 오페라에 데뷔했다. 그후 유럽을 중심으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여러 오페라극장에서 파우스트,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 로미오와 줄리엣, 장미의 기사, 오텔로 등 많은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다수의 오페라 이외에도 지휘자 정명훈, 야닉 네제세겡, 다니엘 오렌, 테오도르 쿠렌치스, 카리나 카넬라키스, 켄트 나가노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여러 무대에 올랐다. 오페라 무대 외에도 베르디 레퀴엠,베토벤 합창, 하이든 천지창조, 드보르작 스타밧마테르,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 다수의 작품에 테너 독창자로 참여했다. 박승주는 부산예술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학업을 마친뒤 독일 만하임 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노르웨이 퀸소냐 국제콩쿠르,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콩쿠르에서 1위로 모두 우승했고 그외 독일 데뷔 콩쿠르, 스웨덴 빌헬름 슈텐함마르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였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오페라와 솔리스트 가수로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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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한인청년금융인모임 창립식 개최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유형철)은 지난달 28일 월요일 영사관 강당에서 한인청년금융인모임 창립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금융기관협의회(은행), 금융투자기관협의회(증권사), 여성금융인협회에 더해 청년금융인 모임까지 홍콩에는 총 4개의 한인금융인모임이 설립됐다. 총영사관은 동종업종, 동일세대간의 네트워킹뿐 아니라 세대간 멘토 멘티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한인 금융인들간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청년금융인모임 회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커리어관리 설명회 등을 통해 직장 및 홍콩사회 조기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말에 나선 유형철 총영사는 "한인 청년금융인 모임 발족은 어렵게 외국에 취업한 우리 청년들이 동종 업종에 종사하는 동료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생활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는 취지이며, 공관은 향후에도 법률, 세무, 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로 분기별 '커리어관리 설명회‘ 개최를 통해 한인 청년금융인들의 안정적인 조기 홍콩 정착 및 직장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