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가짜 결혼으로 돈을 벌려던 여학생, 범죄 혐의로 구속홍콩 이민국에 따르면, 20대의 한 현지 여성 학생이 10만 홍콩달러 이상의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비거주자와 가짜 결혼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지난해 11월 이민국과 광둥성 공안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단속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작전은 국경 간 가짜 결혼 밀매 조직을 해체하고 47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사에 따르면, 이 학생은 신용카드 청구서의 압박으로 처음 알아보게 되었다. 그녀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비거주자와 결혼하면 3일 이내에 10만 홍콩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광고를 보고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 조직은 그녀가 이민국에서 결혼 기록 없음 증명서(Certificate of Absence of Marriage Record)를 신청하도록 주선하고, 결혼 등록을 완료하기 위해 본토로 안내했다. 그러나 그녀는 3만 홍콩달러만 지급받았고, 나머지 7만 홍콩달러는 그녀의 가짜 배우자가 일방통행 허가증(One-way Permit)을 받고 홍콩으로 이주한 후에 지급될 것이라고 조직이 설명했다. 자신이 잘못된 길로 인도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계속해서 조직과 협력하다가 정보 기반의 수사로 체포되었다. 또 다른 사례로, 50대의 한 남성이 친구와 이른바 결혼 중개인을 통해 3만 홍콩달러에 가짜 결혼에 연루되었다. 그는 체포된 후 심각한 질병 진단을 받았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배우자와 이혼하려고 시도했다. 이는 이러한 결혼이 자신의 재산 분배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서였다. 이민국의 이민 담당관 후이치킨(Hui Chi-kin)은 최근 몇 년간 조직들이 온라인 플랫폼, 데이팅 앱,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온라인 거래 플랫폼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집 방식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종종 “빠른 돈 벌기”와 같은 슬로건을 사용하여 이 계획을 홍보하며, 가짜 결혼을 “결혼 조정 컨설턴트” 또는 “결혼 보조원”과 같은 일자리 기회로 포장한다. 그는 조직들이 보통 8만~10만 홍콩달러를 약속하지만, 피해자들은 일반적으로 그 금액의 일부만 수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홍콩에서는 국경 간 결혼에 대한 심사가 더욱 엄격해진 가운데, 많은 조직들이 본토에서 결혼을 주선하고 있다고 후이 담당관은 덧붙였다. 그는 가짜 결혼 사건 수가 최근 몇 년간 감소했으며, 이는 강력한 단속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본토 당국과의 기존 통지 메커니즘에 따라 가짜 결혼이 확인되면 비거주자의 거주권이 박탈되고 송환 절차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 과정은 1년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다. 후이 담당관은 가짜 결혼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범죄 혐의뿐만 아니라 이혼 절차의 지연 및 위자료와 재산에 대한 청구 가능성 등 민사적 위험에도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민국의 총괄 이민 담당관 탕와이입(Tang Wai-yip)은 조직들이 일반적으로 가짜 배우자의 개인 정보를 담은 “속임수 노트”를 준비하여 부부가 공무원 질문에 답변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관계 증명을 요구받을 경우를 대비해 함께하는 일상 생활의 사진을 미리 준비한다고 전했다. -
맑음? 흐림? - 2026년 홍콩을 전망한다! [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새해가 밝아오면 ‘전망’과 ‘예측’이란 단어가 종종 눈에 띈다. 이에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홍콩의 2026년을 내다본 글들을 모아 정리했다. 매년 지정학적 예측을 내놓는 ‘이코노미스트’, 주요 금융업체 DBS, 유력 언론사인 SCMP에서 전망한 홍콩의 2026년이다. 이코노미스트 2년 전부터 해가 바뀔 무렵 이코노미스트에서 편찬한 ‘세계대전망’을 사 보고 있다. 책 뒤 페이지에는 주요 국가들에 대한 전망이 짤막하게 실려 있다. 홍콩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과 미국의 경쟁 구도가 향후 경제와 정치 전망을 좌우할 것이며, 전 세계적인 무역 제한, 기술 통제, 투자 심사는 홍콩이 국제적 무역 및 금융 허브로서 수행해 온 역할을 제약할 것이다. 그럼에도 2026년 후반기에는 경제가 회복될 전망인데, 이는 홍콩의 금융 서비스업이 상장을 추구하는 중국 본토 기업들을 더 많이 유치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홍콩 지도부에 대한 영향력은 더 강화되는 반면, 홍콩 자체의 목소리는 억눌린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 -주목할 점: 북쪽을 보라. 노던메트로폴리스(Northern Metropolis)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전을 보이며, 새로운 주택 공급과 도로, 철도 연결망 구축이 이루어질 것이다. DBS 금융 시장과 관광 산업의 강력한 상승세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높은 비용과 변화하는 소비 패턴과 같은 구조적 제약 요인들이 회복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분위기에서 2026년 GDP 성장률은 약 3.0%로 전망했다. 다음은 올해 홍콩의 경제와 사회를 이끌 성장 동력이다. - 금융 시장: 홍콩 항셍 지수(HSI)는 중국 본토의 강력한 자금 유입에 힘입어 3만 돌파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신흥 경제 부문의 중국 본토 동시 상장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 연결성: 위안화 정책 개선과 중동과의 관계 강화는 홍콩의 금융 생태계를 심화시키고 전문 서비스 수요를 촉진할 전망이다. - 관광: 정부 주도의 대규모 행사 개최로 관광객 유입이 지속되어 숙박 및 소매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택 시장: 낮은 모기지 금리와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공급은 2026년 중반 정점을 찍으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DBS는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 소매 및 소비: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해외 쇼핑 증가로 국내 소매 판매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 주택 공급: 상당 규모의 재고(약 20,479채) 소진 속도가 더디면서 가격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불확실성: 2025년 수출 선지급에 따른 수익 회수, 무역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인해 해외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 SCMP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2025년 12월 28일에 올라온 전망 기사는 홍콩 재무장관의 장밋빛 전망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폴 찬 재무장관은 3.2% 성장률 전망에 낙관적 입장이며, 홍콩이 국가 발전 전략에 발맞춰 금융, 혁신 및 기술, 무역이라는 세 가지 성장 동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찬 모포 재무장관은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주로 중국 본토와 아시아의 성장세 전망 및 금리 인하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견조한 수출, 탄력적인 투자, 그리고 활발한 자산 시장을 꼽았으며, 이러한 주요 동력들이 올해 성장을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가격은 약 3%, 임대료는 약 4% 상승했으며, 오피스 시장은 2025년 첫 10개월 동안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주요 오피스 공실률은 소폭 하락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존 짱 전 재무장관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의 낙관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짱은 일요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지정학적 환경이 긴장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2026년에도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학자 사이먼 리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다소 성장하고 있지만, 최고 수준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고 말했다. 나틱시스 기업투자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게리 응 척얀 역시 홍콩의 경기 회복세가 고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슈옌대학교 경제금융학과 학과장인 리 슈캄 교수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주장하는 만큼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며 “점포들이 문을 닫는 모습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많은 주민들이 국경 너머 중국 본토에서 소비를 선택하고 있어 지역 사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 홍콩중문대학교 라우초탁 국제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인 테렌스 총 타이렁 교수는 찬의 낙관적인 전망에 동의하며, 주요 경제 지표들이 더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상점이 문을 닫는 반면, 새로 문을 여는 점포들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매 활동은 회복되고 있구요. 임금 지수는 여전히 상승 중이며 기업 등록 건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
[신세계식품] 2026 새해 한정 이벤트 (음료대상~ 1.31일까지)신세계식품(클릭!) -
[홍콩한국토요학교] 우리말 장학생 선발 공고 -
수요저널 땅콩뉴스 2026-1-14 (수)✅ 교통부는 버스, 미니버스, 화물차 및 특수 차량 승객을 위한 새로운 안전벨트 착용 규칙이 1월 25일부터 시행된다면서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량 소유주와 운전자는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 ✅ 환경보호국(EPD)은 어제 대기 오염이 평소보다 심각하다고 발표했으며, 화요일 오후 툰문 종합 대기질 측정소에서 대기질 건강지수가 '심각' 수준인 10+에 도달했다고 발표. 바람이 약해 오염물질 확산이 느려지고, 강한 햇볕은 광화학적 스모그 형성을 촉진. 야외 신체활동 자제해야. ✅ 천문국은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최저 기온이 섭씨 12도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낮 최고 기온은 섭씨 16도에서 17도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 ✅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시민들은 2월 3일부터 16일까지 신권 또는 거의 신권 같은 지폐를 HSBC, 스탠다드 차타드, 중국은행에서 세뱃돈으로 교환할 수 있음. 첫 3일 동안은 지폐 교환만을 위해 오전 8시에 개점. ✅ 관광청장은 지난해 크루즈 승객 수가 전년대비 20% 증가한 63만 명이었으며, 22개 글로벌 크루즈 브랜드의 선박을 포함하여 총 189척의 크루즈선이 홍콩에 기항했다고 발표. 홍콩 정부는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 ✅ 새로운 입법회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입법의원들의 이해관계 신고 내역이 공개되었는데, 새로 선출된 40명의 의원 중 27명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11명은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다고 신고. ✅ 정부는 고의적인 차량 돌진 공격을 예방하고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고 코즈웨이 베이 백화점 옆 횡단보도와 패터슨 거리의 보행자 전용 도로에 충돌 방지 시설을 설치할 것을 제안. ✅ KMB 소속 버스 운전기사가 월요일 208번 노선 운행을 마친 후 유니폼도 착용하지 않고 빈 버스를 몰고 홍함에서 메이푸까지 6C번 노선을 운행하며 승객을 태운 사실이 드러나.. 회사는 결국 해고하고 경찰에 신고. ✅ 경찰은 지난 12월 샤틴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주택 네 채에 침입해 전자제품과 현금 약 8만 2800홍콩달러를 훔친 혐의로 38세 중국 본토 남성을 월요일 마온산에서 체포. ✅ 홍콩우리재단 조사결과, 홍콩 교사들이 인공지능 활용 능력 면에서 학생들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와.. 학생들의 95% 이상이 AI를 사용했으며, 그중 35%는 정보 검색에, 29%는 숙제 및 프로젝트 완료에 사용. -
재외동포청 "청사 입지 최우선 기준은 재외동포 편의"재외동포청이 청사 이전과 관련해 "청사 입지 검토의 최우선 기준은 행정 효율이 아닌 재외동포의 편의이며, 이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13일 청사 이전 검토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부영송도타워와의 임차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됨에 따라 청사 입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이전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 건물 잔류, 다른 건물로의 이주, 송도 외 지역으로의 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각의 장단점을 검토·분석하고 있다"며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재외공관, 인천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협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청은 업무 특성상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은데, 너무 떨어져 있어 이동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청사 입지 검토의 최우선 기준은 '재외동포의 편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동포청은 "청사의 위치는 우리 정책의 수요자인 재외동포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동포 간담회를 비롯해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분석과 논의를 거친 뒤 정치적 논리나 행정 편의가 아닌, 재외동포청의 존재 이유인 재외동포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검토 결과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협약) -
中, '200조원 정부투자기금' 지침 발표…첨단산업 초기투자 집중지난해 인공지능(AI)과 양자 과학•기술, 수소 배터리 등 첨단 산업 투자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한화 200조원대 펀드를 가동한 중국이 중복 투자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침을 제정했다. 13일 제일재경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날 '정부 투자기금 배치 계획과 투자 방향 지도를 강화하는 것에 관한 업무 방법'과 '정부 투자기금 투자 방향 관리 방법'을 발표했다. 중국이 정부 투자기금의 운영 방식을 규율하는 세부 지침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국가발전개혁위는 "최근 수년 동안 일부 정부 투자기금이 설립•운영되는 중 지방의 부존자원 및 산업 기반과 맞지 않고, 기금의 위치가 명확하지 않으며, 투자 방향이 동질화(쏠림)하는 등 문제가 나타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1조위안(약 211조원) 규모의 '국가 창업 투자 인도(引導)기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방정부와 사회(민간) 자본이 참여하는 기금을 만들어 첨단 영역 시드 단계와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고, 초•중기 중소기업과 독창성•전복성을 가진 혁신•핵심 기술 개발 지원과 전략적 신흥 산업, 미래 산업 육성도 지원한다는 취지다. 국가발전개혁위는 전날 "국가 창업 투자 인도기금이 최근 정식 가동됐고, 1조위안 규모의 자금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AI와 바이오, 양자 과학•기술, 6세대 이동통신(6G) 등 첨단 영역에 집중하고, 15∼20년에 달하는 주기로 하드코어 테크놀러지(硬科技•진입장벽이 높은 첨단 기술)와 장기 연구•개발 수요에 맞출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투자 지침에서 국가 중대 전략과 중점 영역, 시장이 효과적으로 자원 배분을 하기 어려운 취역 영역에 기금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특수법인 설립 등의 형태로 형성돼 지방정부 공식 대차대조표에 포함되지 않는 부채)를 변칙적으로 늘리는 행위, 규정을 벗어난 공개 거래형 주식 투자, 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 대외 보증, 무한 책임을 지는 투자, 도태 산업 투자 등 금지 사항도 명확히 했다. 국가발전개혁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에 설립된 정부 인도기금은 총 2천178개, 총 규모는 12조위안(약 2천533조원) 이상이다. 이 중 산업형과 벤처형 인도기금이 2천33개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규모는 10조위안(약 2천111조원)을 웃돈다. (연합뉴스 협약) -
'6억 中비만인구' 잡아라…위고비•현지 제약사 잇단 가격인하'반값 위고비'가 등장한 중국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까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점유율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말 노보노디스크가 윈난성과 쓰촨성 등 남부 지역에서 위고비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하면서 시작된 중국 비만치료제 가격 경쟁이 현지 업체들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 L.E.K.에 따르면 중국에는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에 필적할 60개 이상의 GLP-1 후보 물질이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 신약 개발 업체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미 자사 신약 마즈두티드의 가격을 기존(2천920위안) 대비 40%가량 인하했다. 마즈두티드는 지난해 6월 승인된 중국산 최초의 비만 치료제다. 이밖에 중국 CSPC제약그룹과 장쑤 헝루이제약 등의 비만 치료제가 임상 후기 단계에 있고, 화동의약의 경구용 치료제도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SCMP는 노무라의 중국 의료분야 연구 책임자인 장자린을 인용해 "다국적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가격을 내렸다"면서 "현지 업체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양황 연구원은 중국의 소규모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제약업체들이 이러한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기존 전망보다 빠르게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에 앞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각각 자사 비만약인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중국 내 가격을 지난해 12월부터 인하했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 1회 고용량 주사 기준 가격을 1천900위안(약 40만원)에서 최근 900위안대(약 20만원)로 내렸고, 마운자로 10㎎ 제형 가격은 450위안(약 10만원)에 그치며 당초 가격(2천180위안, 약 46만원)보다 80% 가까이 인하됐다. 이는 오는 3월 중국 내 위고비 특허 만료에 따른 현지 복제약 출현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각 업체의 고육지책(苦肉之策) 이다. 제프리스의 아시아 헬스케어 리서치 책임자 추이 추이는 "(업계는) 이익보다 점유율 방어를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이윤이 높은 분야이므로 제조업체가 이 정도 가격 인하는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가격 경쟁은 중국 비만 인구의 급격한 증가세와도 관련이 있다. 의학 저널 란셋에 따르면 2021년 기준 4억명 수준이던 중국의 비만 인구는 2050년 6억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렌 맥쿼리캐피털 아시아 의료 분야 연구 책임자는 "중국 제약사들은 효능을 입증하는 글로벌 연구 결과가 없어 약값을 더 낮춰야만 할 것"이라면서 "중국 비만약 시장은 궁극적으로 소비 중심의 오락, 미용의 형태로 변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복제약 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이 전망되는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3월 중국 유나이티드래버러토리스의 비만, 2형 당뇨병 및 기타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 세계 판권(중화권 제외)을 2억 달러(약 2천94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연합뉴스 협약) -
中전기차, 관세협상 연착륙으로 EU서 매년 20% 성장 예상중국과 유럽연합(EU) 간 중국산 전기자동차 관세 관련 협상 연착륙으로 향후 3년간 중국의 대(對)EU 전기차 수출이 매년 20%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13일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추이 사무총장은 EU가 정할 새로운 '가격 지침'으로 단기적인 판매 변동이 있겠지만, EU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CPCA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1월 중국산 자동차의 EU 수출은 100만대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가 58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25만대, 일반 하이브리드차가 17만대에 달했다. 상하이자동차(SAIC), 비야디(BYD), 체리, 립모터,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유럽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는 작년 11월 기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12.8%에 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산 하이브리드차도 EU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 시장에서 1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FTA는 EU에 가입하지 않은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4개국의 자유무역협정을 공동 시장 단위로 확장한 것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상무부는 EU와 중국산 전기차 관세 관련 협상이 진전을 이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EU의 전기차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가격 약정' 지침을 EU가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EU도 중국 상무부 발표 이후 공개한 '지침'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EU로 전기차를 수출하기 위해 제시해야 할 최저 수입 가격 등 가격 약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협약) -
시진핑, 연초 반부패 강조…"겉과속 일치 지방간부 기용"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부패와 싸움을 더 확고하게 추진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의 목표 실현을 보장하고 지방 지도부 교체기를 맞아 신뢰할 수 있는 지방 간부를 기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연설에서 "15차 5개년 계획 시기는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전면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더 높은 기준과 더 실질적인 조치로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15차 5개년 계획의 과업 달성에 중점을 두면서 "구체적이고 정밀하며 상시적인 감독•점검을 강화하고 순시(巡視) 성과를 잘 활용하며 개선 감독을 강화해 당 중앙의 중대 정책 결정과 배치가 실제로 이뤄지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과 부처는 실제 상황에 맞춰 당 중앙의 중대한 정책 결정과 배치를 철저히 관철하고 이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과 경로를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지방 지도부 교체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진정으로 충성스럽고 신뢰할 수 있으며 겉과 속이 일치하고 전력을 다해 책임을 지는 좋은 간부들을 기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 이후 부패 사정•감찰•처벌 수위를 높여온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은 올해도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력히 진행하고 특히 지방 지도부 교체 인사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펑파이 등 중국 매체는 지난해 낙마한 중앙기율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고위 간부(中管幹部•당 중앙위원회에서 임면하는 간부로, 통상 차관급 이상)가 65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 주석 취임 이후 최대 규모다. (연합뉴스 협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