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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젊은층 뇌졸중 발병률 급증… 병원관리국, 24시간 치료 체계 강화로 사망률은 낮춰
기사입력 2026.02.06 16:55
홍콩 내 젊은 성인층의 뇌졸중 발병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병원관리국(HA)이 응급 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하여 환자들의 치료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1년 내 사망률을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6일 보도했다.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약 1만 9,000건의 뇌졸중 예비 진단 사례가 기록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뇌졸중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18세에서 55세 사이의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 발병률은 2001년 39.1명에서 2021년 55.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짱치충(Dr Tsang Chi-chung) 병원관리국 행정총괄은 "병원관리국은 뇌졸중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2020년 7월부터 모든 공립 병원 응급실에서 24시간 정맥 내 혈전 용해술 처치가 가능해졌으며, 작년 3월부터는 7개 병원에서 24시간 혈관 내 혈전 제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적인 인프라 확충 결과,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급성 뇌졸중의 주요 치료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응급실 도착 후 혈전 용해술 시작까지 걸리는 중간 시간은 68분에서 58분으로 단축되었으며, 혈전 제거술 대기 시간 또한 110분에서 93분으로 줄어들어 모두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
치료 효율이 높아지면서 환자들의 생존율도 개선되었다. 뇌졸중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2021년 24.6%에서 지난해 16.4%로 하락했다.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도 공식 인정받았다. 튄문 병원(Tuen Mun Hospital)과 퀸 메리 병원(Queen Mary Hospital)은 지난해 말 홍콩 최초로 국가 인증 뇌졸중 센터로 선정되었다. 병원관리국은 올해 안에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Prince of Wales Hospital)에 세 번째 센터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병원관리국 관계자는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 진단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응급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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