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안보장관인 크리스 탕은 극한 날씨에서 파도를 추적하거나 강한 바람을 찾는 행위가 공공 자원에 부담을 준다고 경고하며, 위반자에 대한 정부의 '무관용' 방침을 강조했다.
탕 장관은 8일 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지난 2년 동안 극한 날씨에서 발생한 81건의 구조 사례를 위해 1,30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산악 구조와 익사 사고도 포함된다.
그는 태풍이 발령된 시기에 "매우 이기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강력히 비난하며, 폭풍을 추적하는 개인들이 극심한 날씨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과대평가한다고 지적했다.
탕 장관은 이러한 행동이 구조 대원들을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하며,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서 공공 구조 서비스를 낭비시킨다고 강조했다.
슈퍼 태풍 라가사 동안 경찰은 세 차례의 작전을 수행하고, 자녀를 데리고 해안이나 고위험 지역으로 폭풍 추적을 나간 혐의로 4명을 체포했다.
탕 장관은 이 범죄가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이는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한 남성이 튄문에 있는 폐쇄된 골든 비치에서 수영한 혐의로 해수욕장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탕 장관은 경찰이 관련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러한 행동에 대한 '무관용 원칙'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집행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