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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 먹거리 골목에 한국 호두과자 전문점이 등장했다. 5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아띠몽 호두과자는 한국에서도 백화점 내 직영 샵에서만 만날 수 있는데 홍콩에 첫 매장이 열렸다.
완차이(Shop G, Pao Woo Mansion, 177-179 Wan Chai Road, Wan Chai)에 아띠몽 홍콩 1호점을 오픈한 전미영 대표는 온 가족이 오래전 홍콩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데, 요식업 경력을 갖추어 다시 돌아왔다.
전미영 대표는 “10년 동안 홍콩에 거주했던 생활이 참 좋았기 때문에 코로나가 발생했을 무렵부터는 본격적으로 홍콩으로 돌아올 계획을 고민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다양한 요식업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해보면서 자신만의 가게를 차릴 꿈을 그렸다. 평소에 호두과자를 좋아했고 김밥도 자신이 있어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두과자 브랜드를 물색했고, 남편이 눈여겨본 아띠몽 호두과자 본점을 직접 연락해 성사되었다.
홍콩 내 독점 계약권을 체결한 뒤 홍콩에서도 하이퀄리티 호두과자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띠몽 호두과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핫한 로드샵에서만 만날 수 있다.
홍콩에서는 지역 맛집들이 몰려 있는 완차이에서 첫 가게를 열었다. 주변에 서서 먹는 로컬 길거리 음식이 많은데, 반대로 편안하고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문을 열었다.
아띠몽 호두과자는 밀가루가 아닌 100% 쌀가루로 반죽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가득해 촉촉한 팥앙금을 자랑한다. 친환경 무항생제 1등급 계란을 사용한다. 영양만점 두를 듬뿍 넣어 더욱 고소하다.
홍콩인들은 한국식 단팥빵을 호기심 있게 맛보면서 여러 가지 맛을 체험하고 있고, 한국 손님들은 보통 한 박스씩 사 가고 있다고 한다.
전미영 대표는 “홍콩에서는 맛과 외관이 화려한 와플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저희는 팥, 고구마, 흑임자 등을 모두 한국에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1등급 계란을 사용해 재료와 맛에 대해 자부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전미영 대표는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CBS 방송문화원 수료하고 프로야구에서 2년간 경향신문 리포터로 활약했다.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KBO 주최 기록강습회, 아마추어 소프트볼 심판 자격증 등도 보유하고 있다.
결혼 후 남편이 하와이에서 MBA 유학하는 동안 그곳에서 한인 라디오 방송사에서 라디오 DJ, 광고 성우 등으로도 활동했다.
평소 성경을 녹음해서 주위 분들과 나누던 취미가 있었는데 서혜정 성우가 운영하는 낭독연구원에서 사사받은 뒤 오디오북 내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10권의 녹음을 마쳤고, 현재 뮤지컬로 유명한 소설 레베카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하고 있다.
미영 대표는 지난달 완차이에서 아띠몽 호두과자 & K 스낵 전문점을 오픈한 뒤 사업이 안정되면 홍콩에서 독서 낭독회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Ahttimong
Shop G, G/F, 177-179 Wan Chai Rd, Wan Chai
https://ahttimong.com +852-6010-0898
@Ahttimong_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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