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는 지난 3월 1일 3.1절 행사와 함께 개최되지 못한 정기총회를 지난주 30일 저녁 6시 30분 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현재 홍콩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약 13,000명(대한민국 국적 홍콩ID 보유자 기준)으로 파악하고 이중 현재 10,0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유학생 수는 약 1,800명으로 추산했다.
올해 3월 기준 홍콩한인회에 정회원으로 가입된 사람은 총 947세대로 파악됐다. 장자회원은 152세대, 토요학교 학부모 346세대(496명 학생), 의료보험을 위해 가입한 98세대(168명)였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어려운 팬데믹 속에서도 한인회가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으며, 특별히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2회에 걸쳐 지급한 성과를 소개했다. 그리고 올해부터 회원사들에게 한인 기업들이 실용적인 우대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제 부회장의 주요 행사 보고에 이어 이병권 토요학교장이 토요학교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팬데믹이 마치는 시점이어서 학생수는 2022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중고등부 학생수 증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산보고에 나선 최지혁 재무이사는 인건비 절감을 노력했지만 코로나 이후 교민행사 증가, 사무처 근무 환경 개선, 한인 장학기금으로 쏠림 등으로 (2022년 손익 -101,953홍콩달러) 균형 예산달성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3년 예산 편성에서는 전년도 결손액 보전을 위해서 전체적인 긴축 예산 편성을 하겠지만, 회원 지원 및 토요학교 관련 예산의 경우에는 유지 및 증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회원을 10% 증대할 것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최영우 고문은 평소 한인회 정기총회가 많은 한인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3.1절 행사과 함께 겸임했는데 올해는 회계 정리 미흡으로 너무 늦게 진행된 점을 지적했고, 다음부터는 총회를 위한 인쇄 유인물을 미리 준비하여 충분한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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