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정보] 2023년 홍콩 경제 전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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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정보] 2023년 홍콩 경제 전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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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홍콩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한 지 4년째로 접어드는 해이다.

 

여러 국내외 기관에서는 2023년 홍콩 경제가 올해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 성장 속도는 전망치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홍콩 GDP 실적

 

2022년 홍콩 경제는 코로나19 제5차 확산, 미국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실질 GDP 기준 3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GDP 구성요소별로 보면, 민간소비 지출은 1분기에 감소를 기록한 후 2~3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정부 지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대응하는 여러 경기진작 조치로 인해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상품 수출입의 경우 3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미국에서 금리 추가 인상과 더불어 중국 본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홍콩의 상품 수출과 수입 실적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6%, -16.1%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3분기 기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8%, 3.6%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침체에 따른 금융 및 투자활동이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3분기 GDP 실적 부진을 감안해 홍콩 정부는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조정했다. 지난 8월 전망했던 -0.5%~0.5%에서 추가 하향 조정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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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홍콩 경제성장률 전망

 

2023년 세계 경제가 또 한 번의 불경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홍콩 HSBC 은행은 2023년 홍콩의 경제성장룰을 3.5%로 예상했으며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하여 이보다 낮은 2.7%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월에 발표된 전망치 3.5%에서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주요국의 금리인상 전망, 무역 활성화 여부,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속도 등 2023년 경제회복은 많은 변수들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하락 전망

 

 

세계 각국에서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반면, 홍콩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10월 홍콩의 소비물가지수(CPI)가 9월을 제외하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23년 홍콩의 물가 흐름이 올해처럼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홍콩 East Asia 은행은 2023년 인플레이션율이 올해와 같이 1.9%의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정부에서는 향후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요금 감면, 공공주택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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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방면에서는 홍콩의 고용시장이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와 해외이민 증가로 많은 압력을 받았으나, 실업률은 2022년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세로 들어섰다. 

 

2022년 9~11월 기준 3.7%까지 하락하여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홍콩 존 리(John Lee) 행정장관이 올해 발표한 임기 내 첫 시정연설(Policy Address)에 따라 외국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홍콩 내 거주 및 취업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해외 우수인재 및 기업을 홍콩으로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시장은 따라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낮은 실업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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