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한국 인천에 진출한 미국 주립대학 비교 분석... 23년도 봄학기 학생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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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한국 인천에 진출한 미국 주립대학 비교 분석... 23년도 봄학기 학생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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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 대학들의 특징은 자기 나라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캠퍼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많은 미국 대학들이 미국 본토 외에 세계 곳곳에 글로벌 캠퍼스를 두고 있다. 

 

뉴욕대학은 뉴욕 본교 외에 아부다비와 상하이에 분교를 두고 있다, 듀크 대학도 중국 쿤산에 분교가 있다. 

 

조지아텍은 프랑스에, 로체스터 공대는 크로아티아 2곳에 분교가 있다. 카네기멜론 대학은 카타르에, 바드 대학은 독일 베르린에 글로벌 캠퍼스를 두고 있다.


한국의 송도에도 10년전부터 세계 5개 대학이 차례로 글로벌 캠퍼스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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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립대 64개 대학 가운데 SUNY 스토니브룩과 FIT가 글로벌 캠퍼스를 두고 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는 유타 대학, 그리고 벨기에의 겐트 대학이 각각 글로벌 캠퍼스를 설치했다.


SUNY 스토니브룩이 가장 먼저 2012년 개교를 시작으로 2017년 FIT가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이들 5개 대학은 각각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지고 한국에 들어왔다. 본교만큼 많은 전공을 개설하지 않고 특화할 수 있는 전공만을 개설했다. 

가급적 서로 전공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 조정을 한 것 같다.


SUNY 스토니브룩은 ◀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기술경영, ◀컴퓨터과학, ◀응용수학통계, ◀경영학 등 6개 전공을 열었다. FIT는 패션 전문 대학 답게 ◀패션 디자인학과와 ◀패션 경영학과를, 그리고 조지 메이슨 대학은 ◀경제학과, ◀국제학과 갈등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 디자인 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를 개설했다. 유타 대학은 ◀전기컴퓨터 공학과, ◀커뮤니케이션학과, ◀필름 미디어과, ◀심리학과, 회계학과, ◀정보시스템 학과를 열었다. 유럽 벨기에 소재 대학인 겐트 대학은 ◀환경기술학과, ◀식품기술학과 그리고 ◀분자생물기술학과를 각각 열었다.


이들 대학들이 초기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많은 고전을 했으나 최근에는 국내 명문대학에 불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 대학들은 우선 학교 개설 전공 전체를 영어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일정 이상의 영어 능력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각 대학들은 지원 조건으로 일정 이상의 영어공인성적을 요구한다. 미국계 대학 4개는 모두 토플 80점 이상, 아이엘츠 6.5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 대학인 겐트 대학만 토플 72점, 아이엘츠 6.0을 하한선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국내고 학생들의 경우 이 영어 조건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많은 학생들 선발을 위해 모든 대학들이 조건부 입학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영어가 장벽이 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이 대학들은 국내고등학교 출신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본래 9월 학기가 정규 학기이지만 3월 학기에 대거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교육 시스템의 차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송도 글로벌 캠퍼스 대학들은 국내 대학들에 수시 혹은 정시에 지원했다 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3월학기 시작 스프링 학기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 SUNY 스토니룩은 1월 16일까지 원서를 받아 봄학기 학생들을 선발한다. 가을 학기 원서 마감은 6월 15일까지다. FIT는 봄학기 학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 조지메이슨 대학은 최종 마감일을 2월 1일로 정했다. 가을 학기 원서 마감은 1차 4월1일/2차 7월 8일로 정했다. 

 

■유타 대학은 봄학기 최종 마감일을 1월 18일로 정했다. 

 

■겐트 대학은 마감일을 1월 14일로 정했다. 가을 학기는 6월 17일을 1차 마감일로 하고 있다.


모든 대학들은 재학중 1년 동안 기간을 정해 본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학년 때 갈 경우 그곳에서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이나 유럽 대학을 다닐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자칫 한국 학생들끼리 수업을 하고, 어울림으로써 영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일부 학생들은 이 대학을 발판으로 미국 다른 명문 대학으로 편입을 시도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러나 분명 그저 그런 국내 대학들보다는 여러 면에서 이들 글로벌 대학에 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다만 국내 대학들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을 한다. 

 

SUNY 스토니브룩의 경우 연간 학비가 2만3550달러(1달러당 1310원 계산의 경우 3085만원에 기숙사비가 1인실의 경우 382만원이 들어 총 비용은 3462만여원이 들어간다. 

 

국내 사립대학의 약 3. 4배가 더 들어간다. 중산층 가정 학생이라면 다소 부담으로 작용을 할 것이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런 비용이라면 차라리 미국 본토에 있는 명문 주립대학으로 가겠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국내고 또는 해외고를 졸업하고, 국내대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송도 글로벌 캠퍼스와 미국 명문대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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