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발묶였던 홍콩 단체관광객, 34개월만에 첫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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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발묶였던 홍콩 단체관광객, 34개월만에 첫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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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코로나19 여행 제한이 완화되면서 단체관광객이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국 여행에 나섰다. 

7일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약 20명의 홍콩 단체관광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홍콩에서 여행사가 모집한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20년 1월 코로나19로 홍콩이 국경을 걸어 잠근 후 처음이다.


홍콩의 한 여행사가 모집한 이들 관광객은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설악산, 남이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홍콩이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일정을 폐지하기 전에 해당 여행 상품을 예약했다.


홍콩으로 돌아왔을 때 사흘간의 호텔 격리를 감수하면서 한국 관광을 택했던 이들은 최근 호텔 격리 정책이 폐지되면서 호텔 격리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입국자에 대해 최장 21일간 호텔 격리 정책을 유지해온 홍콩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를 폐지했다. 

2019년 한국을 찾은 홍콩 관광객은 약 70만명으로 중국, 일본, 미국, 대만에 이어 5위 규모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홍콩이 호텔 격리 폐지를 발표한 직후인 9월 23∼30일 홍콩발 한국행 항공권 예약률은 그 직전인 9월 1∼22일보다 일평균 8배 이상 증가했다"며 "홍콩 정부가 조만간 추가 방역 완화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다음 달 한국관광 집중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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