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구내염과 구순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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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구내염과 구순염

 
 
▲1. 홍콩에 정식 등록된 동국제약 오라메디 연고

▲2. 홍콩에 정식 등록된 신신제약 아시클로버 크림
 
안녕하세요. 홍콩약사입니다. 오늘은 구내염과 구순염에 대해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대 생활에서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입병에 시달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입병이 어떤 질병이고 홍콩에서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입 안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구내염(口內炎)이라고 하는데, 혀나 구강점막 부분에 염증을 유발하는 궤양으로 고통을 줍니다. 광동어로는 통상적으로 페이지(痱滋 fei gi)라고 합니다.

입술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구순염(口脣炎)이라고 하는데, 광동어로는 선청(唇疮 sun cheong)이라고 합니다. 

대개 구순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단순포진인데, 이런 바이러스의 경우 한번 치료가 되어도 완치가 되질 않고 체내 신경조직에 잠복하여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때 종종 다시 발병하여 우리를 힘들게 하곤 합니다.

구내염이나 구순염 둘 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가 않지만 외상,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등 여러가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치료시 통상적으로 구내염의 경우 구강살균 가글액(헥사메딘액), 괴사부위 지지기(알보칠), 구내염 연고(오라메디) 사용 등의 방법이 있으며 구순염의 경우는 항바이러스 연고(아시클로버)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구내염, 구순염이 쉽게 재발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유독 구강 내 면역력이 약하거나 특히 구순염의 경우는 바이러스가 수시로 재발하는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로 인한 포진의 경우 발병할 때마다 전신의 피로, 권태감, 두통 등 제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발병할 때마다 고역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행히 구내염, 구순염의 경우는 피부조직 재생을 돕는 비타민 B, C군의 복용을 통해 상당한 예방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비타민 B군은 대사를 촉진하고 인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므로 입병이 자주 나는 분뿐 아니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권해드립니다.

홍콩에서도 여러가지 종류의 가글액, 연고, 관련 영양제가 존재하며, 반갑게도 한국 제약회사 제품들도 일부 정식으로 허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글 보시는 교민 여러분들도 알아두셨다가 모두 입병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홍콩약사 #구내염 #구순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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