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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불 끄고 창문 닫으세요!" 홍콩 뒤덮은 '날개 달린 흰개미' 습격, 가구까지 갉아먹는다?
기사입력 2026.05.13 09:06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홍콩 전역에 날개 달린 흰개미(Flying ants)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해충 방제 전문가들은 실내로 개미가 들어올 경우 즉시 창문을 닫고 전등을 끌 것을 권고했다.
해충방제기술협회의 피터 렁 회장은 날개 달린 흰개미로도 알려진 이 곤충들이 주로 봄과 여름, 특히 습하고 무더운 날씨나 폭풍우 및 태풍이 오기 전에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렁 회장은 "이 곤충들은 바람을 타고 주거용 타워의 최고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며, 이들이 빛에 강하게 끌리는 특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날개 달린 흰개미가 섬유판이나 파티클 보드와 같은 자재에 둥지를 틀어 가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들의 날개는 보통 쉽게 떨어지며 많은 개체가 그 후 곧 죽는다고 언급했다. 렁 회장은 개미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실내에서 한 마리라도 발견하는 즉시 모든 창문을 닫고 불을 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손전등을 사용하여 곤충을 유인하는 동시에, 근처에 비눗물을 담은 그릇을 놓아 물에 빠지게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날개 달린 흰개미가 대량으로 발견된 가정의 경우, 렁 회장은 살충제를 살포하고 화장실을 포함한 습한 구역에 흰개미의 흔적이 있는지 면밀히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렁 회장은 내부가 습하거나 파이프가 파손된 경우, 혹은 방치된 목재 자재가 있는 노후 건물은 흰개미 둥지가 생길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갈라진 틈에 수용성 살충제를 수시로 뿌리는 것이 흰개미의 사망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흰개미가 계속 나타나는데도 둥지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전문 해충 방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렁 회장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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